상계동성당 게시판

홍신부님 강론(9월 17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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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현경

2002-09-18 ㅣ No.4994

사람이 살다보면 잘못을 저지를 때가 있습니다.

그런데 잘못을 저지르고 난 후

내가 왜 그때 그런 짓을 했는지 모르겠다-- 그런 얘기를 하는 분들이 있습니다.

또 어떤 분들은 늘 미움받을 짓만 골라서 합니다.

이런 일들이 왜 일어나는 것일까.

습관때문입니다.

세살 버릇 여든까지 간다는 말이 있지요.

사람의 행동, 사고..은 전부 습관에 의해 이루어집니다.

습관이란 반복되는 행동양식이라고 정의를 하지요.

심리학자들이 전과자들을 관찰해보니 87%가 재범을 한다고 합니다.

한번 범죄의 습관이 들면 그만큼 고치기가 어렵다는 것이지요.

습관은 내 마음에 하나의 커다란 물줄기를 형성합니다.

그래서 습관을 바꾸고 고치기 위해서는 강물줄기를 바꾸는 것 같은

많은 시간과 노력이 필요합니다.

작심삼일이라는 말이 있습니다.

그만큼 과거의 습관을 고치는 것이 힘겹다는 것을 보여주는 말입니다.

새 술은 새 부대에 담아야 하는 것처럼,

새로운 삶을 살기 위해서는 새로운 습관을 들여야 합니다.

기도도 역시 하나의 습관입니다.

힘들어도 계속 하다보면 어느날인가부터

하지 않으면 마음이 편치않은 때가 옵니다.

그것이 바로 내가 기도에 습관이 되었을때 그렇습니다.

이런 때가 올 때까지 좋은 습관을 몸에 배이게 하는 훈련을 해야합니다.

그래서 영성가들은 말합니다.

신앙은 환상이 아니라 하루하루의 훈련이다-- 라고.

잊지 마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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