석관동성당 자유게시판

[퍼온글]웃자구요..하하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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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경중 [lee4301] 쪽지 캡슐

2001-07-03 ㅣ No.1440

이 오빠는 평소 소주 두잔에 뻑!!! 가는 사람이었다.

 

그런데 이날은 무슨 일인지 소주를 두병이나 마셨다고 한다.

 

소주 두잔이 주량인데 두병을 마셨으니 집에 온것만도

 

신기할 정도였다고... 만취상태이다못해 완전 맛이 간 그야말로

 

전봇대가 이쑤시개로 보일 정도였던 이 오빠...

 

길을 가는데.. 뭔가 ...탁!! 부딪쳤다... 근데 그건 다름 아닌...

 

연로하신 할아버지!! 그 할아버진 이 오빠와 부딪친 후 바로

 

쓰러졌다고 한다. 술에 취했지만 이 오빤 못일어나고 계신 할아버질

 

미안함에 그냥 두고 갈 수 없어 등에 업고 이리 저리 휘청거리며

 

병원을 찾아다녔다. 근데, 병원들이 모조리 문을 닫았다.....

 

할 수 없이 그 오빠는 할아버지를 집까지 모시고 가기로 마음을

 

먹었다고 한다. 집은 2층이라 걸어올라 가야하는 상태...

 

이 오빠는 무거운 할아버지를 낑낑대며 술이 만취한 상태로

 

집까지 모시고 가서 침대에 눕혔다. 할아버지의 이마를 만져보니

 

여간 차가운 것이 아니었다. 그래서 이 오빠는 할아버지가 감기에

 

걸릴까봐 이불을 덮어주고 그 옆에서 잠이 잠들었다.

 

아침이 되어서 눈을 뜨고 그 할아버지의 이불을 걷은 순간!!!!!!

 

"이런 쓰바!!!!!!!"

 

"이런 ㅆㅑ아아아....~~~~앙!"

 

침대위에 누워있는 할아버지는........

 

"KFC 할아버지".......!!!!!!!!

 

세상에 오밤중에 케이에프씨 할아버지를 업고 가는

 

그 미친x를 봤던 수많은 사람들 정말 생각만 해도

 

어처구니 없는 사건.....

 

병원문이 닫혔기에 망정이지 열렸더라면

 

완전 개망신 당할 뻔 했었다-.-;

 

 

저혼자 미친사람처럼 웃다가  생각하니까여러분들이 생각나데요..그래서..

올립니다. 부디 즐겁게 읽으시고 건강하시고 행복하셔요. #$%^&*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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