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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의 항아리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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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소영 [marisste] 쪽지 캡슐

2000-06-24 ㅣ No.1525

어떤 시간관리 전문가에 대한 이야기입니다.

하루는 이 전문가가 경영학과 학생들에게 강의를 하면서,

자신의 주장을 명확히 하기 위해, (학생들이 잊지 못할)

어떤 구체적인 예를 들어 설명을 했습니다.

경영학과 학생들 앞에 선 이 전문가가 말했습니다.

"자, 퀴즈를 하나 해 봅시다."

그는 테이블 밑에서 커다란 항아리를 하나 꺼내

가지고 테이블 위에 올려 놓았습니다.

그리고 나서 주먹만한 돌을 꺼내

항아리 속에 하나씩 넣기 시작하였습니다.

항아리에 돌이 가득하자 그가 물었습니다.

"이 항아리가 가득 찼습니까?"

학생들이 이구동성으로 대답했습니다.

"예."

그러자 그는 "정말?"하고 되묻더니,

다시 테이블 밑에서 조그만 자갈을 한 움큼

꺼내 들었습니다.

그리고는 항아리에 집어넣고

깊숙히 들어갈 수 있도록 항아리를 흔들었습니다.

주먹만한 돌 사이에 조그만 자갈이 가득 차자,

그는 다시 물었습니다.

"이 항아리가 가득 찼습니까?"

눈이 동그래진 학생들은 "글쎄요"라고 대답했고,

그는 "좋습니다" 하더니,

다시 테이블 밑에서 모래주머니를 꺼냈습니다.

모래를 항아리에 넣어, 주먹만한 돌과 자갈 사이의

빈틈을 가득 채운 후에 다시 물었습니다.

"이 항아리가 가득 찼습니까?"

학생들은 "아니오."라고 대답했고, 그는 "그렇습니다."

라고 물을 한 주전자 꺼내서 항아리에 부었습니다.

그리고 나서는 전체 학급에 물었습니다.

"이 실험의 의미가 무엇이겠습니까?"

한 학생이 즉각 손을 들더니 대답했습니다.

"당신이 매우 바빠서 스케줄이 가득 찼더라도,

정말 노력하면, 새로운 일을

그 사이에 추가할 수 있다는 것입니다."

 

"아닙니다."

시간관리 전문가는 즉시 부인했습니다.

그리고는 말을 이어 갔습니다.

"그것이 요점이 아닙니다. 이 실험이 우리에게 주는 의미는,

’만약 당신이 큰 돌을 먼저 넣지 않는다면,

영원히 큰 돌을 넣지 못할 것이다.’ 란 것입니다."

 

 

얼마 전에 친구가 메일로 보내 준 글입니다.

코앞의 작은 일에 아둥바둥 매달려 살아가다 가끔 어리둥절한 눈으로 두리번거릴 때가 있습니다. "내가 지금 왜 이러고 있는 걸까.." 하구요.

정작 중요한 것, 내게 커다란 의미를 지니는 것은 무엇인지를 잊고 살아가기 쉽습니다.. 하지만 언뜻 정신이 들 땐 무지무지 서글프고 안타까워지는 것이죠.

으랏차차..!!

정신차려서 소중하고 큰 것이 뭔지 생각하며 현명하게 살아야겠습니다.

 

                                -  소영  Maris Stella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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