왕십리성당 게시판

여러분! 주님세례축일였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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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희선 [xixian74] 쪽지 캡슐

2000-01-10 ㅣ No.883

여러분... 이번주 안토니오 신부님 강론말씀(간략)임다.

주님 세례 축일....

어제 복음에서 주님께서 당신의 아들 예수님을 인간에게 보내에 세례를 받게 하셨슴다.

세례의 의미는 신앙고백임다.  우리 하느님을 주님으로 모시고 내 신앙을 고백하는 신자가 되겠다는 우리의 다짐임다.

(희선왈 : 그래소 봉헌성가로 1번 "나는 믿나이다"를 불렀죠. 가사를 깊이 새겨보면 넘 좋구 가슴에 와닿거든요. 꼭 한번 시를 읊든 음미해 보세요. 물론 멜로디와 감정을 함께 가미하여 부른다면 훨 좋겠죠.  가톨릭 성가 1번임다. )

우리는 세례를 통하여 새생명을 얻었습니다. 또한 그로 인해 우린 복받치는 눈물로 과거를 후회하고 깨끗한 길만을 골라 걷겠노라고 다짐에 다짐을 거듭했죠.

그런 우리의 모습을 보시며 주님께서는 너무나 흡족하고 사랑스러운 표정으로(안토니오 신부님같은...) 우리를 바라보셨을 겁니다.  

하지만 지금 우리의 모습은 어떻습니까?  그 때의 다짐과는 달리 세상의 때가 묻어가는 우리들의 모습...

"신앙을 가지지 않는 다른 부류의 인간의 모습과 조금도 다르지 않는 우리"(이부분이 넘 가슴에 와 닿지 않나요?)

혹시 주님께 지금의 우리의 더럽혀진 모습마져 사랑스런 눈길로 쳐다봐 주시기를 바라는건 아닌지요.

주님께서 사랑할 수 있는 겸손되고 깨끗한 모습으로 돌아가야 합니다.

세례 받을 때 처럼...

우리의 삶을 새롭게 다듬어 나가야 하겠슴다.

 

이상 한소리 최희선 모니카였슴다.

신부님께선 "도용"이라 표현하시지만 도용이 저의 낙임다.

글구 참고로 한소리 성가단에 여러분이 필요함다.

한 분이라도 오셔서 목소리를 더해 주세요.

주님을 노래로 찬양함은 2-3배의 효과를 더 더한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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