왕십리성당 게시판

어느덧..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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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효섭 [77y] 쪽지 캡슐

2000-02-01 ㅣ No.1064

해 : 해파리야!

파 : 파리가 사귀재!

리 : 리얼리?!

 

참~~~~ 썰렁하죠? 대희년 1월이 벌써 가벼렸군요..

난 뭘 했는지... 이눔의 맘은 답답하기만하구..

 

참! 교사 M.T(라고 말하기엔 무언가가...) 즐거웠습니다.

눈도 참 많이 왔고 길도 엄청나게 미끄러웠구..

글씨.. 버스를 타려다 넘어진거 아세요? 넘어짐에 아픈 추억이 떠오르고..

사람들 눈초리에.. 어이구 왠 쪽이여~

 

누님들을 비롯한 여러 교사들은 잘 들어가셨는지요.

저도 같이 시간보낼수 있어서 즐거웠답니다.

날씨가 다시 추워지고 있어요..

결국 전 오늘.. 내복에 깔깔이를 껴입는 일이 생겼답니다..

추운건 정말시려...깜찍 아니 끔찍혀요..

어제는 성당엘 잠깐 갔었는데.. 중.고등부 회합실과 초등부 회합실 차이가 엄청나더군요.

정리하고 삽시다(하긴 내가 이런말을 할 자격이 있는지..)

암튼.. 라지에타 위에 지난 여름에 보낸 제 편지가 있더라구요..

우습기도하구.. ’내가 이런말을 썼구나’라는 생각이 들정도로 옛날일을 까마득하게 잊고

있었어요... 그 동안 보냈던 편지들이 아직 남아있다면..

꼭 한번 다시 읽어보고 싶내요.. 흐뭇한 미소가...(내가 왜 그랬을까 하면서..)

 

음~~~ 일요일 미사때.. 정말 오랜만에 창용이, 진기, 나... 셋이 만났었어요..

증말 반가웠었는데.. 글세 다들 그냥 가더라구요..

어디가서 따뜻한 맥주라도 한 잔 들이키려구 했는데.. 나만 성당에서 멍때리다가 기냥 집에

가버렸내.. 한때는 셋이서 열심히라고 하긴 머하지만 재미있게 하긴 혔는데..

갑자기 옛날 향수가 밀려오더라구요..( 그 땐....)

 

희준이 복귀가 내일인가?... 진희 맘이 울쩍하겠군..

남자친구가 군에가면 남아있는 여자친구도 같이 짭빱을 먹는데..

이.일병때는 편지도 많이 보내구, 휴가 나오면 맨날 같이 붙어있구..

하지만 군복무를 해 나갈날보다 해 나온날들이 많아지는 순간부터는..

편지도 가끔씩.. 휴가나와도 덜 반가움..

하지만 진희는 다른것 같더군요..

왕 일편단심.. 보기 넘 좋아서 샘이다~~~ 나는군..

이제는 소주한잔하구 들어가려구요..

친구를 22시에 만나기로 했는데 시간이 조금 남아서요.

 

새 달입니다. 설 연휴도 있구.. 즐거운 달이내요.

새 기분으로 새 달 맞이하셨길 바라구요.

하루하루 즐겁게 보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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