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릉동성당 게시판

파라의'별들에게 물어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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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상희 [1101] 쪽지 캡슐

1998-12-12 ㅣ No.158

 

안녕하세요? 파라예요.

이런 글이 있어요.

'달이 없는 밤하늘은 별들의 장날이었습니다' 라는,

겨울바다에 가 보셨나요?

깜깜한 밤에 오동도 방파제 끝에서 올려다 본 하늘은 정말이지 장관이었답니다.

하느님 지휘하에 멋지게 어울어지는 별들의 연주회 같았다니까요.

돌을 던지면 쨍!소리와 함께 좌악 벌어질 것 같은 투명함과,너무 반짝여서 눈이 아려오는듯한 영롱함이라니....

그리고

칠흙같이 어두운 바다위에서 움직이는 또다른 반짝임이 있었답니다.

무엇인고 하니 - 낚시하는 사람들이 던져대는 낚시줄 끝에 붙어있는 야광'찌'들의 움직임이

바로 그 반짝거림의 주범이었지요.

자! 눈을 감고 떠올려 보세요. 하늘과 바다에서 동시다발(?)로 벌어지고(?)있는 자연의 연주회를요.

별들이 떨어지는 소리가 들리지요?

안 들린다구요?

그럼 직접 가서 듣구 오세요. 하느님이 그러셨어요. "무료 공연이란다"

그럼 잘 다녀오세요. 안녕.  파라가 알려드렸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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