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양동성당 게시판

[성서] 요한 14,1~16,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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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동석 [haein] 쪽지 캡슐

2001-12-25 ㅣ No.8291

 

길와 진리와 생명

 

 1. "너희는 걱정하지 말라. 하느님을 믿고 또 나를 믿어라.

 

 2. 내 아버지 집에는 있을 곳이 많다. 그리고 나는 너희가 있을 곳을 마련하러 간다. 만일 거기에 있을 곳이 없다면 내가 이렇게 말하겠느냐?

 

 3. 가서 너희가 있을 곳을 마련하면 다시 와서 너희를 데려다가 내가 있는 곳에 같이 있게 하겠다.

 

 4. 너희는 내가 어디로 가는지 그 길을 알고 있다."

 

 5. 그러자 토마가 "주님, 저희는 주님이 어디로 가시는지도 모르는데 어떻게 그 길을 가겠습니까?"하고 말하였다.

 

 6. 예수께서는 "나는 길이요 진리요 생명이다. 나를 거치지 않고서는 아무도 아버지께 갈 수 없다.

 

 7. 너희가 나를 알았으니 나의 아버지도 알게 될 것이다. 이제부터 너희는 그분을 알게 되었다. 아니 이미 뵈었다."하고 말씀하셧다.

 

 8. 이번에는 필립보가 "주님, 저희에게 아버지를 뵙게 하여 주시면 더 바랄 것이 없겠습니다."하고 간청하였다.

 

 9. 예수께서는 이렇게 대답하셨다. "필립보야, 들어라. 내가 이토록 오랫동안 너희와 같이 지냈는데도 너는 나를 모른다는 말이냐? 나를 보았으면 곧 아버지를 본 것이다. 그런데도 아버지를 뵙게 해 달라니 무슨 말이냐?

 

10. 너는 내가 아버지 안에 있고 아버지께서 내 안에 계시다는 것을 믿지 않느냐? 내가 너희에게 하는 말도 나스스로 하는 말이 아니라 아버지께서 내 안에 계시다고 한 말을 믿어라. 못믿겠거든 내가 하는 이 일들을 보아서라도 믿어라.

 

12. 정말 잘 들어 두어라. 나를 믿는 사람은 내가 하는 일을 할 뿐만 아니라 그보다 더 큰 일도 하게 될 것이다. 그것은 내가 이제 아버지께 가서

 

13. 너희가 내 이름으로 구하는 것이면 무엇이든지 이루어 주겠기 때문이다. 그러면 아들로 말미암아 아버지께서 영과을 받으실 것이다.

 

14. 너희가 내 이름으로 구하는 것이면 무업싱든지 다 내가 이루어 주겠다."

 

 

성령의 약속

 

15. "너희가 나를 사랑하면 내 계명을 지키게 될 것이다.

 

16. 내가 아버지께 구하면 다른 협조자를 보내 주셔서 너희와 영원히 함께 계시도록 하실 것이다.

 

17. 그분은 곧 진리의 성령이시다. 세상은 그분을 보지도 못하고 알지도 못하기 때문에 그분을 받아 들일 수 없지만 너희는 그분을 알고 있다. 그분이 너희와 함께 사시며 너희 안에 계시기 때문이다.

 

18. 나는 너희를 고아들처럼 버려 두지 않겠다. 기어이 너희에게로 돌아오겠다.

 

19. 이제 조금만 지나면 세상은 나를 보지 못하게 되겠지만 내가 살아 있고 너희도 살아 있을 터이니 너희는 나를 보게 될 것이다.

 

20. 그 날이 오면 너희는 내가 아버지 안에 있다는 것과 너희가 내 안에 있고 내가 너희 안에 있다는 것을 깨닫게 될 것이다.

 

21. 내 계명을 받아 들이고 지키는 사람이 바로 나를 사랑하는 사람이다. 나를 사랑하는 사람은 내 아버지에게 사랑을 받을 것이다. 나도 또한 그를 사랑하고 그에게 나를 나타내 보이겠다."

 

22. 가리옷 사람이 아닌 다른 유다가 "주님, 주님께서 왜 세상에는 나타내 보이지 않으시고 저희에게만 나타내보이시려고 하십니까?"하고 물었다.

 

23. 예수께서는 이렇게 대답하셨다. "나를 사랑하시겠고 아버지와 나는 그를 찾아 가 그와 함께 살 것이다.

 

24. 그러나 나를 사랑하지 않는 사람은 내 말을 지키지 않는다. 내가 너희에게 들려 주는 것은 내 말이 아니라 나를 보내신 아버지의 말씀이다."

 

25. "나는 너희와 함께 있는 동안에 여러 가지 이야기를 들려 주었거니와

 

26. 이제 아버지께서 내 이름으로 보내주실 성령 곧 그 협조자는 모든 것을 너희에게 가르쳐 주실 뿐만 아니라 내가 너희에게 한 말을 모두 되새기게 하여 주실 것이다.

 

 

예수의 평화

 

27. "나는 너희에게 평화를 주고 간다. 내 평화를 너희에게 주는 것이다. 내가 주는 평화는 세상이 주는 평화와는 다르다. 걱정하거나 두려워하지 말라.

 

28. 내가 떠나 갔다가 너희에게로 다시 오겠다는 말을 너희가 듣지 않았느냐? 아버지께서는 나보다 훌륭하신 분이니 만일 너희가 나를 사랑한다면 내가 아버지께로 가는 것을 기뻐했을 것이다.

 

29. 내가 지금 이 일을 미리 알려 주는 것은 그 일이 일어날 때 너희로 하여금 믿게 하려는 것이다.

 

30. 너희와 이야기를 나눌 시간도 얼마 남지 않았다. 이 세상의 권력자가 가까이 오고 있다. 그가 나를 어떻게 할 수는 없지만

 

31. 나는 아버지를 사랑하고 아버지께서 분부하신 대로 실천한다는 것을 세상에 알려야 하겠다. 자, 일어나 가자."

 

 

나는 참 포도나무

15장

 

 1. "나는 참 포도나무요 나의 아버지는 농부이시다.

 

 2. 나에게 붙어 있으면서 열매를 맺지 못하는 가지는 아버지께서 모조리 쳐내시고 열매를 맺는 가지는 더 많은 열매를 맺도록 잘 가꾸신다.

 

 3. 너희는 내 교훈을 받아 이미 잘 가꾸어진 가지들이다.

 

 4. 너희는 나를 떠나지 말라. 나도 너희를 떠나지 않겠다. 포도나무에 붙어 있지 않는 가지가 스스로 열매를 맺을수 없는 것처럼 너희도 나에게 붙어 있지 않으면 열매를 맺지 못할 것이다.

 

 5. 나는 포도나무요 너희는 가지다. 누구든지 나에게서 떠나지 않고 내가 그와 함께 있으면 그는 많은 열매를 맺는다. 나를 떠나서는 너희가 아무것도 할 수 없다.

 

 6. 나를 떠난 사람은 잘려 나간 가지처럼 밖에 버려져 말라 버린다. 그러면 사람들이 이런 가지를 모아다가 불에 던져 태워 버린다.

 

 7. 너희가 나를 떠나지 않고 또 내 말을 간직해 둔다면 무슨 소원이든지 구하는 대로 다 이루어질 것이다.

 

 8. 너희가 많은 열매를 맺고 참으로 나의 제자가 되면 내 아버지께서 영광을 받으실 것이다.

 

 9. 아버지께서 나를 사랑하신 것처럼 나도 너희를 사랑해 왔다. 그러니 너희는 언제나 내 사랑 안에 머물러 있어라.

 

10. 내가 내 아버지의 계명을 지켜 그 사랑 안에 머물러 있듯이 너희도 내 계명을 지키면 내 사랑 안에 머물러 있게 될 것이다."

 

11. "내가 이 말을 한 것은 내 기쁨을 같이 나누어 너희 마음에 기쁨이 넘치게 하려는 것이다.

 

12. 내가 너희를 사랑한 것처럼 너희도 서로 사랑하여라. 이것이 나의 계명이다.

 

13. 벗을 위하여 제 목숨을 바치는 것보다 더 큰 사랑은 없다.

 

14. 내가 명하는 것을 지키면 너희는 나의 벗이 된다.

 

15. 이제 나는 너희를 종이라고 부르지 않고 벗이라고 부르겠다. 종은 주인이 하는 일을 모른다. 그러나 나는 너희에게 내 아버지에게서 들은 것을 모두 다 알려 주었다.

 

16. 너희가 나를 택한 것이 아니라 내가 너희를 택하여 내세운 것이다. 그러니 너희는 세상에 나가 언제까지나 썩지 않을 열매를 맺어라. 그러면 아버지께서는 너희가 내 이름으로 구하는 것을 다 들어 주실 것이다.

 

17. 서로 사랑하여라. 이것이 너희에게 주는 나의 계명이다."

 

 

세상의 증오

 

18. "세상이 너희를 미워하거든 너희보다도 나를 먼저 미워했다는 것을 알아 두어라.

 

19. 너희가 만일 세상에 속한 사람이라면 세상은 너희를 한 집안 식구로 여겨 사랑할 것이다. 그러나 너희는 세상에 속하지 않았을 뿐더러 오히려 내가 세상이 너희를 미워하는 것이다.

 

20. 종은 그 주인보다 더 나을 수가 없다고 한 내 말을 기억하여라. 그들이 나를 박해했으면 너희도 박해할 것이고 내 말을 지켰으면 너희의 말도 지킬 것이다.

 

21. 그들은 너희가 내 제자라 해서 이렇게 대할 것이다. 그들은 나를 보내신 분을 모르고 있다.

 

22. 내가 와서 그들에게 일러 주지 않았던들 그들에게는 죄가 없었을 것이다. 그러나 이제는 그들이 자기 죄를 변명할 길이 없게 되엇다.

 

23. 나를 미워하는 자는 나의 아버지까지도 미워한다.

 

24. 내가 일찍이 아무도 하지 못한 일들을 그들 앞에서 하지 않았던들 그들에게는 죄가 없었을 것이다. 그런데 내가 한 일을 보고서도 그들은 나와 또 나의 아버지까지 미워한다.

 

25. 이리하여 그들의 율법서에 ’그들은 까닭없이 나를 미워하였다.’고 기록되어 있는 말씀이 이루어졌다."

 

26. "내가 아버지께 청하여 너희에게 보낼 협조자 곧 아버지께로부터 나오시는 진리의 성령이 오시면 그분이 나를 증언할 것이다.

 

27. 그리고 너희도 처음부터 나와 함께 있었기 때문에 나의 증인이 될 것이다."

 

 

16장

 

 1. 내가 너희에게 이 말을 한 것은 너희의 믿음이 흔들리지 않도록 하려는 것이다.

 

 2. 사람들은 너희를 회당에서 쫓아낼 것이다. 그리고 너희를 죽이는 사람들이 그런 짓을 하고도 그것이 오히려 하느님을 섬기는 일이라고 생각햘 때가 올 것이다.

 

 3. 그들은 아버지 나도 모르기 때문에 그건 짓들을 하게 되는 것이다.

 

 4. 그러한 때가 오면 내가 한 말을 기억하라고 너희에게 이렇게 미리 말해 두는 것이다."

 

 5. 나는 지금 나를 보내신 분에게 돌아간다. 그런데도 너희는 어디로 가트냐고 묻기는커녕

 

 6. 오히려 내가 한 말 때문에 모두 슬픔에 잠겨 있다.

 

 7. 그러나 사실은 내가 떠나 가는 것이 너희에게는 더 유익하다. 내가 떠나 가지 않으면 그 협조자가 너희에게 오시지 않을 것이다. 그러나 내가 가면 그분을 보내겠다.

 

 8. 그분이 오시면 죄와 정의와 심판에 관한 세상의 그릇된 생각을 꾸짖어 바로잡아 주실 것이다.

 

 9. 그분은 나를 믿지 않은 것이 바로 죄라고 지적하실 것이며

 

10. 내가 아버지께 돌아가고 너희가 나를 보지 못하게 된다는 것이 하느님의 정의를 나타내시는 것이라고 가르치실 것이고

 

11. 이 세상의 권력자가 이미 심판을 받았다는 사실로써 정말 심판을 받을 자가 누구인지를 보여 주실 것이다."

 

12. "아직도 나는 한 말이 많지만 지금은 너희가 그 말을 알아 들을 수 없을 것이다.

 

13. 그러나 진리의 성령이 오시면 너희를 이끌어 진리를 온전히 깨닫게 하여 주실 것이다. 그분은 자기 생각대로 말씀하싲ㅈㅈㅈㅈㅈ지 않고 들은 대로 일러 주실 것이며 앞으로 다가 올 일들도 알려 주실 것이다.

 

14. 또 그분은 나에게서 들은 것을 너희에게 전하여 나를 영광스럽게 하실 것이다.

 

15. 아버지께서 가지고 께신 것은 모두 다 나의 것이다. 그래서 성령께서 내게 들은 것을 너희에게 알려 주시리라고 내가 말했던 것이다."

 

 

너희의 슬픔이 기쁨으로

 

16. "조금 있으면 너희는 나를 보지 못하게 될 것이다. 그러나 얼마 안 가서 나를 다시 보게 될 것이다."

 

17. 그러자 몇몇 제자들이 "조금 있으면 나를 보지 못하게 되겠고 또 얼마 안 가서 다시 보게 되리라든가, 나는 아버지께로 간다든가 하는 말씀은 도대체 무슨 뜻일까?"하고 수군거렸다.

 

18. 그러면서 그들은 "얼마 안 가서 라는 말씀이 무슨 뜻인가?무슨 말씀인지 도무지 알 수가 없군!"하고 말하엿다.

 

19. 예수께서는 제자들이 묻고 싶어하는 낌새를 알아채시고 이렇게 말씀하셨다."조금 있으면 너희는 나를 보지 못하게 되겠고 얼마 안 가서 다시 만나게 되리라고 한 내 말을 가지고 서로들 논의하고 잇는 것이냐?

 

20. 정말 잘 들어 두어라. 너희는 울며 슬퍼하겠지만 세상은 기뻐할 것이다. 너희는 근심에 잠길지라도 그 근심은 기쁨으로 바뀔 것이다.

 

21. 여자가 해산할 즈음에는 걱정이 태산 같다. 진통을 겪어야 할 때가 왔기 때문이다. 그러나 아이를 낳으면 사람 하나가 이 세상에 티어났다는 기쁨에 그 진통을 잊어버리게 된다.

 

22. 이와 같이 지금은 너희도 근심에 싸여 있지만 내가 다시 너희와 만나게 될 때에는 너희의 마음은 기쁨에 넘칠 것이며 그 기쁨은 아무도 빼앗아 가지 못할 것이다.

 

23. 그 날이 오면 너희가 나에게 물을 것이 하나도 없을 것이다. 정말 잘 들어 두어라. 너희가 내 이름으로 아버지께 구하는 것이면 아버지께서 무엇이든지 주실 것이다.

 

24. 지금까지 너희는 내 이름으로 아무것도 구해 본 적이 없다. 구하여라. 받을 것이다. 너희는 기쁨에 넘칠 것이다."

 

 

내가 세상을 이겼다

 

25. "내가 지금까지는 이 모든 것을 비유로 들려 주었지만 이제 아버지에 관하여 비유를 쓰지 않고 명백히 일러 줄 때가 올 것이다.

 

26. 그 날이 오면 너희는 내 이름으로 아버지께 구할 것이다. 따라서 내가 너희를 위하여 따로 아버지께 구하지는 않겠다는 말이다.

 

27. 너희는 이미 나를 사랑하고 또 내가 아버지께로부터 왓따는 것을 믿고 잇다. 그래서 아버지께서는 친히 너희를 사랑하시는 것이다.

 

28. 나는 아버지께로부터 나와서 세상에 왔다가 이제 세상을 떠나 다시 아버지께 돌아간다."

 

29. 이제야 제자들이 "지금은 주님께서 조금도 비유를 쓰지 않으시고 정말 명백하게 말씀하시니

 

30. 따로 여쭈어 볼 필요도 없게 되었습니다. 이제 우리는 ㅜ님께서 모든 것을 다 알고 계신다는 것을 깨달았습니다. 그래서 우리는 주님께서 하느님께로부터 오신 분이심을 믿습니다."하고 말하였다.

 

31. 그러자 예수께서는 "너희가 이제야 믿느냐?

 

32. 그러나 이제 너희가 나를 혼자 버려 두고 제각기 자기 갈 곳으로 흩어져 갈 때가 올 것이다. 아니 그 ㄸ대는 이미 왔다. 하지만 아버지께서 나와 함께 계시니 나는 혼자 있는 것이 아니다.

 

33. 나는 너희가 내게서 평화를 얻게 하려고 이 말을 한 것이다. 너희는 세상에서 고난을 당하겠지만 용기를 내어라. 내가 세상을 이겼다."하고 말씀하셨다.

 

 

예수님께서는 종이 주인에게 복종하듯이 사람들이 당신께 복종하기를 바라지 않으시고 벗들로서 당신께 애착하기를 애타게 바라십니다. 우정은 선물입니다. 예수님께서는 벗들을 위하여 당신 생명을 바치십니다. 그러므로 그리스도 신자들은 법률을 순종하는 데서가 아니라 생명을 주시는 하느님의 사랑을 증거하는 사람들이 되어야 함을 느낍니다. 예수님께서 우리에게 지상 계명인 "내가 너희를 사랑한 것처럼 너희도 서로 사랑하여라. 이것이 나의 계명이다"라고 말씀하신것처럼 불의한 사회와 그 지지자들을 조직하는 권력체제를 받아들이지 않고 그들과 싸워야 함을... 밀알이 땅에 떨어져 썩고 죽어야 싹을 피우듯이 우리들의 희생없이는 예수님의 사랑을 실천할 수 없음을 생각하게 됩니다. "내가 내 아버지의 계명을 지켜 그 사랑 안에 머물러 있듯이 너희도 내 계명을 지키면 내 사랑 안에 머물러 있게 될 것이다"라고 말씀하신것처럼 저도 당신의 계명안에 살고 싶습니다. 그러나 어떻게 해야만이 당신의 계명안에 사는 것인지를 잘 모르겠습니다. 주님, 부디 저에게 당신의 계명을, 당신의 말씀을 깨달을 수 있는 지혜를 주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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