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양동성당 게시판

☆ 사순묵상 : 사순 제3주일 화요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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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성호 [austin] 쪽지 캡슐

2002-03-05 ㅣ No.8882

 

사순 제3주간 화요일

용서의 의무

 

말씀

예수께서 이렇게 대답하셨다. "일곱 번뿐 아니라 일곱 번씩 일흔 번이라도 용서하여라." (마태 18,22)

 

생각

성서에서 7이란 숫자는 하나도 빠진 것이 없는 전체를 나타냅니다. 그런데 베드로는 7번까지만 용서하면 충분할 것이라고 생각했습니다. 그 이상은 안 된다고 생각했던 것입니다. 그런데 예수님께서 다시 한 번 베드로의 생각을 물리치십니다. 용서란 참된 선물이어야 하며, 거저 주어야 한다는 것입니다. 하느님께서 우리에게 이렇게 하십니다. 실지로 하느님께서는 우리가 용서받을 자격이 없을 때조차도 언제나 용서하십니다. 그러므로 우리도 이렇게 해야 합니다. 물론 쉬운 일은 아닙니다. 왜냐하면, 진정으로 사랑하는 사람만이 진정으로 용서 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뿐만 아니라, 용서에 대해, 사랑에 대해, 형제적 사랑에 대해 말하기는 쉽지만 하늘나라의 이 모든 가치들을 실천에 옮기기란 쉬운 일이 아닙니다. 우리를 사랑하는 사람들과의 사이에서만 이렇게 해야 하는 것이 아니고, 우리의 원수들에 대해서도 이렇게 해야 합니다.

 

기도

마르지 않는 용서의 샘이신 예수님,

저로 하여금 항상 용서할 줄 알게 해주소서.

어떤 처지에서든지,

어떤 사람이든지,

당신께서 용서하셨듯이

그렇게 용서하게 하소서.

아멘.

 

실천

나는 진정 용서할 수 있는가?

있다면 누구를 용서했는가?

 

<곤솔라따 선교 수도회의 2002년 사순절 묵상집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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