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양동성당 게시판

십자가의 길 제 10 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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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원애 [ridda] 쪽지 캡슐

2002-03-05 ㅣ No.8885

 

 

 

 

『가족을 위한 엄마의 십자가의 길』

 

 

제 10 처

예수께서 옷 벗기우시다.

 

 

† 주님께서는 십자가로 온 세상을 구원하셨나이다.

⊙ 예수 그리스도님, 경배하며 찬송하나이다.

 

 

 "내 뼈는 마디마디 셀 수 있게 되었어도 그들은

  나를 보고 좋아라 하며 저희끼리 내 겉옷을 나눠 가지고

  내 속옷을 놓고서 제비를 뽑나이다."   시편 22.18-19

 

 

마지막 남은 속옷마저 빼앗기며 수모를 겪으신 주님,

당신께 감추었던 부끄러움을 보여드립니다.

 

남편에게 존중받지 못할 때, 다른 이들로부터 별 것 아닌 사람으로

취급당할 때 그 동안 저는 수치심으로 온 몸을 떨고 그 수치심은

분노와 미움으로 이어져 힘들게 합니다.

 

그러나 저희 앞에서 옷마저 벗기워져 아무것도 아닌 사람 취금당하신 주님!

누군가 나를 따뜻하게 감싸주지 않아 마음이 아플 때,

인격적인 대우를 받지 못하여 분노가 일 때

당신을 바라보게 해 주십시오.

 

제가 진정으로 무엇을 부끄러워해야 하는지 알게 해 주시고

당신 자비가 저를 감싸주고 있음을 보게 해 주소서.

 

 

 

하늘에 계신 우리 아버지 아버지의 이름이 거룩히 빛나시며

아버지의 나라가 오시며 아버지의 뜻이 하늘에서와같이

땅에서도 이루어지소서

오늘 저희에게 일용할 양식을 주시고 저희를 유혹에 빠지지

않게 하시고 악에서 구하소서 아멘

 

 

은총이 가득하신 마리아님 기뻐하소서

주님께서 함께 계시니 여인중에 복되시며

태중의 아들 예수님 또한 복되시나이다.

천주의 성모 마리아님 이제와 저희 죽을 때

저희 죄인을 위하여 빌으소서 아멘

 

 

영광이 성부와 성자와 성령께

처음과 같이 이제와 항상 영원히 아멘

 

 

오랜만에 내리는 비가 반갑고도 고맙습니다.

이 비와 함께 베르나르도 신부님이 가셨겠네요...

만남이 있으면 이별도 있음이 세상의 이치이건만....

 

후임 신부님 없이 우리 성당을 떠나시는

조로신부님께 안녕히 가시라는 인사가

그리 맘 편하게 나오지 않네요....

 

그러나

아무리 그렇다 하여도

우리 성당에서 그 동안 많은 수고를 하신 신부님을 위하여

기도 합니다.

 

언제 어디에 계셔도

주님의 은총과 사랑안에서 늘 행복하시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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