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양동성당 게시판
☆ 사순묵상 : 사순 제3주일 토요일 ☆ |
---|
사순 제3주간 토요일 겸손한 마음
말씀 한편 세리는 멀찍이 서서 감히 하늘을 우러러 보지도 못하고 가슴을 치며, "오, 하느님! 죄 많은 저에게 자비를 베풀어주십시오" 하고 기도하였다. (루가 18,13)
생각 우리 가운데 완전한 사람은 아무도 없습니다. 성인들도 마찬가지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우리는 예수님을 따라가도록 초대받았습니다. 그리하여 매일 그 날의 십자가를 지고 가야하며, 예수님께서 우리를 사랑하신 것처럼 사랑해야 합니다. 그러나 그분을 따라가려면 우리는 겸손하게 우리의 죄를 인정해야 합니다. 즉 우리는 우리의 한계, 우리의 소홀함 (특히 다른 사람들을 충분히 사랑하지 못한 점)을 인정해야 합니다. 그렇지 않으면 우리는 결코 회개할 수 없을 것입니다. 또한 우리는 진정한 회개를 원해야 합니다. 진정한 회개는 하루 이틀에 이루어질 수 있는 것이 아닙니다. 평생이 걸리는 일입니다. 그리고 잘 반성해 보면 우리는 비록 그리스도인이긴 하지만 다른 사람들보다 별로 나을 것이 없음을 알게 됩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오늘 복음에 나오는 세리처럼 겸손한 자세로 하느님께 기도 드려야 합니다. 뉘우치는 마음으로 기도드릴 때 우리는 하느님과 형제들에게로 가까이 다가서게 될 것입니다.
기도 아버지의 겸손한 종이신 예수님, 제가 당신의 말씀을 온순히 따를 수 있게 해주십시오. 당신의 사랑을 향해 마음을 열게 해주십시오. 겸손의 방법을 점점 더 많이 배울 수 있게 해주십시오. 아멘.
실천 나에게 있어 겸손이란 무엇인가? 나는 하느님과 다른 사람들 앞에서 겸손한 사람인가? 아니면 자화자찬을 하고 싶을 때도 있는가?
<곤솔라따 선교 수도회의 2002년 사순절 묵상집 중에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