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양동성당 게시판

☆ 사순묵상: 사순 제4주일 ☆

인쇄

윤성호 [austin] 쪽지 캡슐

2002-03-10 ㅣ No.8907

 

사순 제4주일

나도 예수님을 믿고 있는가?

 

말씀

"선생님, 믿겠습니다. 어느 분이십니까?" 하고 대답하자 예수께서 "너는 이미 그를 보았다. 지금 너와 말하고 있는 사람이 바로 그 사람이다" 하고 말씀하셨다. (요한 9,36~37)

 

생각

때때로 우리는 단지 성서 안에서나, 본당의 감실 안에서, 혹은 우리가 거행하는 성사 안에서 (특히 성체성사), 또는 우리의 기도 안에서만 예수님을 만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렇습니다. 예수님은 그런 데에만 계시는 것이 아니고, 우리 각자 안에 계시다는 사실을 쉽게 잊곤 합니다. 우리는 신앙의 눈을 뜸으로써, 예수님께서 항상 우리와 함께 계심을 알아볼 수 있게 되어야 합니다. 그분은 매 순간, 특히 우리가 기대하지도 않던 상황이나 사람들을 통해 우리와 함께 계십니다. 우리 삶의 긴 여정을 그분이 함께 걸어가고 계심을 우리는 믿어야 합니다. 그분이 우리에게서 멀리 계시듯 느껴질 때에도 말입니다. 주위를 둘러보기만 하면 우리는 충분히 그분을 발견할 수 있을 것입니다. 그러나 우리는 진정으로 믿어야 합니다. 우리가 믿는다면 당연히 우리 삶의 방식이 바뀔 것입니다. 그렇지 않으면, 우리의 신앙은 아무런 결실을 맺지 못할 것입니다.

 

기도

인류의 희망이신 예수님,

제 눈을 열어주시어 당신이 제 곁에 계심을 알아보게 해주십시오.

당신을 알아봄으로써, 당신과 함께, 당신을 위해, 당신 안에서,

다른 사람들을 돕기 위해 살아가게 해주십시오.

아멘.

 

실천

매일 나는 삶 속에서 예수님을 발견하는가?

그렇다면, 어디서 그분을 발견하는가?

 

<곤솔라따 선교 수도회의 2002년 사순절 묵상집 중에서>



30 0

추천 반대(0)

 

페이스북 트위터 핀터레스트 구글플러스

Comments
Total0
※ 500자 이내로 작성 가능합니다. (0/500)

  • ※ 로그인 후 등록 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