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양동성당 게시판
☆ 사순묵상: 사순 제4주일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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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순 제4주일 나도 예수님을 믿고 있는가?
말씀 "선생님, 믿겠습니다. 어느 분이십니까?" 하고 대답하자 예수께서 "너는 이미 그를 보았다. 지금 너와 말하고 있는 사람이 바로 그 사람이다" 하고 말씀하셨다. (요한 9,36~37)
생각 때때로 우리는 단지 성서 안에서나, 본당의 감실 안에서, 혹은 우리가 거행하는 성사 안에서 (특히 성체성사), 또는 우리의 기도 안에서만 예수님을 만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렇습니다. 예수님은 그런 데에만 계시는 것이 아니고, 우리 각자 안에 계시다는 사실을 쉽게 잊곤 합니다. 우리는 신앙의 눈을 뜸으로써, 예수님께서 항상 우리와 함께 계심을 알아볼 수 있게 되어야 합니다. 그분은 매 순간, 특히 우리가 기대하지도 않던 상황이나 사람들을 통해 우리와 함께 계십니다. 우리 삶의 긴 여정을 그분이 함께 걸어가고 계심을 우리는 믿어야 합니다. 그분이 우리에게서 멀리 계시듯 느껴질 때에도 말입니다. 주위를 둘러보기만 하면 우리는 충분히 그분을 발견할 수 있을 것입니다. 그러나 우리는 진정으로 믿어야 합니다. 우리가 믿는다면 당연히 우리 삶의 방식이 바뀔 것입니다. 그렇지 않으면, 우리의 신앙은 아무런 결실을 맺지 못할 것입니다.
기도 인류의 희망이신 예수님, 제 눈을 열어주시어 당신이 제 곁에 계심을 알아보게 해주십시오. 당신을 알아봄으로써, 당신과 함께, 당신을 위해, 당신 안에서, 다른 사람들을 돕기 위해 살아가게 해주십시오. 아멘.
실천 매일 나는 삶 속에서 예수님을 발견하는가? 그렇다면, 어디서 그분을 발견하는가?
<곤솔라따 선교 수도회의 2002년 사순절 묵상집 중에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