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일동성당 게시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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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펌]그런 친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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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0-07-12 ㅣ No.2082 안녕하세여! 명일동 성당 여러분 오랫만에 글을 남깁니다..
그런 친구 깊은 근심 곱게 기워 새날 돋게 할 그런 사람이고 싶다.
타산 없이 모든 것 함께 나눌 그런 친구이고 싶다.
한번 받으면 한번 되돌려 주어야 하는 피곤한 되새김질이 아닌
경계를 뛰어 넘어 저 하늘을 닮은 그런 친구이고 싶다.
선창가 불기둥 같은 황혼을 만나 불씨 하나 품어 본다.
송현숙/시인
저도 그런 친구를 사귀고, 그런 친구이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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