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일동성당 게시판

길가의 돌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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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해린 [unos] 쪽지 캡슐

2000-07-14 ㅣ No.2083

내 죽어 하는님 앞에 설때

여기 세상에서 한 일이 무엇이냐

한사람 한사람 붙들고 물으시면

나는 맨끝줄에 가 설 거야

아무리 생각해도 나는 세상에서 한 일이 없어

끝줄로 가 서 있다가

어쩔수 없이 마지막 내 차례가 오면 나는 울면서 말할거야

정말 한 일이 아무 것도 없습니다.

글래도 무엇인가 한 일을 생각해보라시면

마지못해 울면서 대답할꺼야

하느님 길가의 돌 하나 주워

신작로 끝에 옮겨놓은 것 밖에 한 일이 없습니다.

 

정종수님의 글이예요!!!

정말 내가 죽어서 한 일이 무엇이냐고 물으신다면 뭐라고 대답할지 참 궁금하네요....

여러분은 뭐라고 대답하시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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