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님을 사랑하는 이들의 작은터
◈ 느낌이 좋은 사람이 다가올때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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느낌이 좋은 사람이 다가올때
이 용 채
느낌이 좋은 사람과
만나고 싶다
그의 느낌 깨끗하여
스치는 순간
<이사람이다> 말하고 싶어지는 이와
어디선가 우연의 가슴에 설레이며
바람처럼 스치고 싶다
느낌이 좋은 사람과
마주 앉고 싶다
겉모습을 기대하지 않아도
다시 만날것을 약속하지 않아도
잠깐씩 마주치는 눈빛으로
<느낌이 다르다>고 말하여질 수 있는 이라면
촛불의 카페에서
마주 보는 떨림의 눈맞춤으로
첫 느낌이 맑은 그와
특별한 만남
이루고 싶다
한번의 만남으로도 알아질 수 있는
아름다운 느낌의 사람과 만났으면
좋겠다.
잊혀지지 않을 눈을 가진 사람이
눈빛만으로도
가슴에 크게 남으려 하고
눈을 감으면
더 아름다운 느낌으로 다가오는 사람이
바람의 뒷모습처럼
그 느낌 지워지는 날
그 사람
<참 아름다운 사람이었다>
서슴지 않고 말하여 질 수 있는
하얀 느낌의 사람과
나도 모르게 만나지면 좋겠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