풍납동성당 게시판

굶주린 사람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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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미라 [luv1004] 쪽지 캡슐

2000-03-17 ㅣ No.504

굶주린 사람들

 

무너져 내리는 눈빛

허물어져가는 앙상한 몰골

금방이라도 쓸어질 것만 같은

모습들......

 

저들이 내 동포 내 형제들인가

먹을 것에 대한 굶주림과

자유에 굶주림에

헐벗은 저들

아아! 저들을 누가

누가 도울 것인가?

 

신음하는 소리

절규하는 소리가 들린다

손을 벌리며 다가오는 소리가 들린다

 

저들의 목소리가 들리는가

저들의 아픔을 아는가

아아! 누가 저들을 위해 기도할 것인가

아아! 저들을 누가

누가 도울 것인가

 

 

바로 우리들이 아니겠습니까?

이천년 대희년을 맞이하여 굶주림에 허덕이는 민족들이 없어야 하지 않을까요?

헐벗고 굶주린 이들에게 많은 기도를 아낌없이 주는 삶은 아름답습니다.

 

글,

"500번째" 축하드립니다.

힘겹게 여기까지 왔네요.

"1000번째" 가까이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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