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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이 좋은 사람 1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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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현주 [hjlee] 쪽지 캡슐

2000-04-08 ㅣ No.330

그 한사람이 당신이라면....  (2)

 

 

우연히 길을 걷다 눈이 마주치면,

괜히 미안한 감정이 드는

한 사람이 있습니다.

 

날 싫어한다 말해도

언젠가는 넘어갈 높은 나무라 보고 싶은

한 사람이 있습니다.

 

이런 날이다.. 저런 날이다.. 아무런 이유없이

날을 만들어 선물을 주고 싶은

한 사람이 있습니다.

 

이 글을 받고 나에게 돌아와 줬음하는

한 사람이 있습니다.

 

뜻하지 않은 장소에서 기다렸다가

가끔은 놀란 얼굴을 짓게 하고픈

한 사람이 있습니다.

 

밤을 새며 하루밤에

백 여개의 글을 써내 놀래주고 싶은

한 사람이 있습니다.

 

눈물을 흘리며 보고 싶은

한 사람이 있습니다.

 

영화얘기같이 배신한 걸 후회하는

한 남자에게 다시돌아와 줬음 하는

한 사람이 있습니다.

 

다시 시간을 돌려서 그 때로 갈 수 있다면

절대 헤어지고 싶지 않은

한 사람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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