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곡동성당 게시판

봄이오시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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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현주 [maryfrances] 쪽지 캡슐

2001-03-06 ㅣ No.1911

봄은 고양이로다

            - 이 장 희 -

   꽃가루와 같이 부드러운 고양이의 털에

   고운 봄의 향기가 어리우도다.

 

   금방울과 같이 호동그란 고양이의 눈에

   미친 봄의 불길이 어리도다.

 

   고요히 다물은 고양이의 입술에

   포근한 봄 졸음이 떠돌아라.

 

   날카롭게 쭉 뻗은 고양이의 수염에

   푸른 봄의 생기가 뛰놀아라.

 

봄이오시려나...

오늘도 비가 오려 합니다.

 

저녁엔

예전에 함께 활동을 하던 동생들을 만나려 합니다

오랜만에 마주 대하는 그들...

 

예쁜 공주의 엄마가된 녀석...

새로이 공부를 시작하여 힘든 생활을 보내고 있을 녀석..

새로운 일을 시작하려 준비하는 녀석들...

 

오랜만에 마주 대하는 녀석들 입니다

모두들 행복하고 기분 좋은 봄을 맞이하길 바라며...

 

*** 위 그림은 제가 가입한 카페에서 퍼온 글과 그림입니다...

 

우리모두 잊혀진 얼굴들 처럼

모르고 살아가는

남이되기 싫은 까닭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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