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산성당 게시판

주보7면 용마루골 소식 164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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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요셉피나 [xone2] 쪽지 캡슐

2003-04-03 ㅣ No.4724

 “사랑합니다”라는 말은

 

 억지부리지 않아도

 

 하늘에 절로 피는 노을 빛

 

 나를 내어주려고

 

 내가 타오르는 빛

 

 “고맙습니다”라는 말은  

 

 언제나 부담없는

 

 푸르른 소나무 빛

 

 나를 키우려고

 

 내가 싱그러워지는 빛

 

                   말의 빛》, 이해인

첨부파일: 164호 용마루소식.hwp(28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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