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화게시판

성가대회를 치르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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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민 [yuonsm] 쪽지 캡슐

2000-12-27 ㅣ No.3087

12월 23일 성가 대회가 있었습니다. 우리 쌍용구역은 그 대회에서 1등을 하였습니다. 그러나 우리 구역이 일등을 하였다는 사실보다 우리가 우리 자신의 결점과 희망을 발견한 것은 더욱 커다란 은총이었습니다. 성가 대회를 준비하면서 왜 그리도 힘들고 어렵던지요. 여성구역과 남성구역원 사이의 차이를 메꾸고 또 각각 달리 생각하는 사람들의 생각의 차이를 메꾸고 약속 시간의 차이를 메꾸고 그리고도 서로 마음의 차이를 메꾸고... 참 어렵고 힘든 과정이었습니다. 그러나 서로 상대방에 맟추면서, 서로 시간을 맟추면서, 서로 화음을 맟추면서, 함께 도구를 준비하면서, 함께 음식을 준비하면서, 함께 찬양을 준비하면서, 그리고 함께 상대방을 도와주면서.... 우리는 문제가 어려운 것은 그것을 결코 극복하지 못해서가 아니라 그것을 극복하려는 생각과 행동이 부족하기 때문이라는 것을 알았습니다. "놀라운 일치, 꿈같은 사랑, 달콤한 화음, 막힘없는 교통" 이것은 우리가 성가 대회를 치르며 느낀 가장 큰 축복이었습니다. 우리 앞으로도 잘하자구요. 쌍용구역에 주님의 은총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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