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기동성당 게시판

사랑이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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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경선 [cityofangel] 쪽지 캡슐

1999-09-18 ㅣ No.1016

재영이는 오늘도 점심을 먹지 못합니다. 아버지의 사업실패로 끼니마저 때우기 어려워졌습니다. 운동장에서 우두커니 하늘만 처다보는 그에게 누군가가 다가왔습니다. 담임선생님이셨습니다. "재영아, 선생님이랑 내일부터 같이먹자. 잘됐지 뭐, 도시락이 넘 많았는데 선생님이랑 같이먹자." "선생님...." 그날서부터 재영이는 선생님이 싸온 도시락으로 점심을 먹게 되었습니다. 그러던 어느날 선생님은 출장을 가게 되었습니다. 점심시간이 되자 재영이는 운동장으로 나와서 또하늘만 쳐다보고 있습니다. 점심시간이 끝나고 교실에가보니 자기 책상위에는 49개의 도시락이 있었습니다. 반아이들 각자 점심을 굶고 있을 재영이를 생각하고 하나씩 더 싸온 것이였습니다. 제가 글솜씨가 없는 관계로 직접 작성은 못하고 좋은 글이 있기에 올려봅니다. 저도 아이들의 마음으로 살아가고 싶습니다. 아! 참! 숙진이 언니! 천번의 행운을 잡으셨네요. 추카해요. 어제 추카인사 하려고 했는데 제 글 올리고는 바빠져서... 혜진아! 아무리 피가 물보다 진하다 하더라도 나한테도 연락좀 주징~ 여하튼 제가 노린 999번 아차상은 아니지만 1001번으로 아차상입니다. 하- 하- 하 저녁에 볼수 있을진 잘~ 모르겠지만 모두모두 너무 수고하셨습니다. 그럼! 오늘 하루도 행복하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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