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덕동성당 게시판

제가요즘 고민이 있어서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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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수근 [sylver] 쪽지 캡슐

2000-11-01 ㅣ No.3113

안녕하세요! 오늘은 뜻하지 않게 3번째 글을 올립니다

사실 지금 올리는 글은 제 고민을 누군가에게 말하고 답을 좀 얻으려는건데....

 

11월 11일 토요일에 고덕동 성당 청년성가대가 성가발표회를 하는걸 다들 알고 계시죠!

저도 현재 단장을 맞고 있는 송미카엘에게 1개월쯤 전에 말을 들었습니다.

헌데 미카엘이 제게 찬조출연을 해달라고 하더군요!

.....아! 이끊이지 않는 실버선생의 인기란..쩝 ......^^;;

 

해서 저는 후배들이 하는 좋은 행사에 초대해 주었으니 당연히 함께 자리를 축하해줄 맘으로

찬조출연을 허락 했습니다........기대하시라...강실버의 리싸이틀......히히히

 

헌데 그게 말이죠...문제야 문제...(DJ D.O.C의 포졸이 버젼)

 

전 지난주까지만 해도 그 행사를 지하 공연장에서 하는걸로 알고 있었습니다.

근데 .....엌 대성당이라는군요!

 

전원래 지하에서 하고.....미카엘이 부탁을 할때

"형의 하모니카와 씩씩한 기타소리...어쩌고 저쩌고" 해서.......

음 ...이친구들이 기대하는 실버선생의 재기발랄하고, 혈기왕성하고,

깊이 있으면서도 유머러스하고,

성가대의 침울한 공연에 분위기를 반전할 수 있는,

뒤집어지는 걸로 해줘야 겠군 하고 선곡을 했었죠!

 

근데 ....대성당이라니......이를 어쩝니까?

 

대성당의 분위기도 있고 하니 선곡을 바꿔야 할까요!

아님 씩씩하게 밀고 나가야 할까요?

 

사실 전 예전의 실버선생이 아니라서

이젠 대학을 졸업한지도 10년이 가까워지고, 그사이 애도 둘 낳고,

물론 결혼도 하고...연얘도 많이....헠 우리 햇님이가 들으면.....-_-;;

해서 예전 같은 노래는 못할 껍니다.

하지만........미카엘이 말했듯이

기타와 하모니카를 동시에 할 수 있는 공연은 지금도

동남아 순회공연을 다니는 실정이므로 그런 재미있는 모습을 보여주려 했는데...쩝

 

여러분이 게시판에 의견을 내주시면 참고하여 선곡하겠습니다.

제 선곡 1안과 2안을 보시고 의견 부탁합니다.

참고로 앵콜 빼고 3곡만 할껍니다.

 

선곡1안 원래 할려던 것

 첫곡 : 그룹긱스(GIGS)의 챔프(CHAMP)

       - 이곡은 그 가사가 좋아서, 사실 연주나 반주는 어렵습니다.

       ".....지치고 쓰러져도 다시일어날 수 있다면 그런 우리가 바로 승자예요!"

       라는 곡이죠

두번째곡 : 인디밴드 크라잉넛의 "신기한 노래"

       - 아시는 분은 아시겠지만, 괭장히 신나는 곡입니다.

마지막곡 : 공동경비구역 JSA ost중 "붙이지 않은 편지"

       - 이곡은 제가 대학을 다니던 80년대 후반에 나온 노래로 원래 제가 많이 불렀던 노래라서요......글구

           윤도현 밴드의 "너를 보내고" 중에서 정할려구 했죠

글구 앵콜곡은 영화 ’주유소 습격사건’ost중에서 혹시 들어 보셨나요? 쨍하고 해뜰날 돌아 올꺼야....하는"희망가"

를 준비했었어요!

 

선곡 2안은 지금 선곡작업중인데....

   요즘 성당에서 부르는 노래를 제가 잘 몰라서.....

   예전에 부르던 노래와 팝송을 준비중 입니다.

  "임쓰신 가시관"에 나오는 노래 중에서 2곡과

   ......물론 괭장히 지루하고, 모범적이고, 성당 분위기에 맞으며, 재미보다는 참가하는데 의의가 있고

         듣는 사람 보다는 행사의 취지에 맞춰진, 흥겹게 박수치며 즐기지는 못하는

         실버선생과는 잘어울리지 않는 그런 노래들이죠...........

 

   글구 1곡정도를 다음의 곡중에서 해볼까 합니다.

   여러분은 모르시겠지만....조동익이란 사람이 만든 그룹인 ’어떤날’이 있습니다.

   그들의 노래중에서 "하늘"이라는 노래......와

   영화 주유소 습격사건 ost중 "작은 사랑"혹은 "희망가",

   글구 요즘 CF에서 많이 나오는 "somewhere over the rainbow"

 

여러분들이 게시판에 의견 주시면 반영해서 그날 공연에 반영하겠습니다.

요한 신부님도 의견 주세요!

 

참! 끝으로 제가 노래부를때 같이 기타춰줄 사람을 찾는데요.....

담주 목,금 그니까 11월 9, 10일정도에 한번만 맞춰볼려구요

같이 하고 싶은 사람은 제게 멜이나 게시판에 남겨 주세요!

어떤 악기도 환영합니다......물론 술은 공짭니다.

 

행복합시다! 실/버/선/생 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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