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아동(구 미아3동)성당 게시판

봄이에요-청년성가대 여러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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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현주 [hjlidwina] 쪽지 캡슐

2001-03-28 ㅣ No.6617

봄나물

              임찬일 님(좋은생각 중에서)

 

말이 봄이지 아직 땅 밑은 덜 녹은 때

어머니는 어제 낮부터 캐 모은

봄나물 보따리를 이고 새벽 버스로 떠나신다

숨죽기 전에 저울에다 달아야 근수가 더 나간다며

단돈 몇 백 원 더 받기 위해 첫차를 타시는 것이다

물 빠진 수건으로 얼굴 옆을 가리고

허둥지둥 집을 나서시는 어머니

누가 저 나물을 삶고 데쳐서

풍성한 식탁을 꾸미는 것일까

도회지의 시장이나 길거리 가판대 위에

한 무더기씩 봄을 얹어 놓은 사람이

젊고 예분 나물 캐는 봄처녀가 아니라

늙고 가난한 내 어머니엿었구나

나는 새벽 바람 탓인 줄 알았는데

그 사실 때문에 두 눈을 찔끔거린다

아침 밥상에는 어머니가 팔다 남은 봄나물이 올라와 나를 나를

기어이 눈물나게 만든다

 

--봄엔  부활이 있어요,,그 부활을 준비하기 위해 땀을 많이 흘리시는 분들,,간단하게 얘기 전해 들었어요,,실망이 크시겠지만  당신들의 노력이 꼭 보이기 위해서한 것은 아니니까 라는 어줍잖은 위로를 드려 봅니다,,

당신들의 정성이 담긴 찬양을 들으며 많은 이들이 그리고 부활하신 주님이 그리고 당신 자신들이 행복할 거라는 것만 잊지 마시고 힘내주세요,,다른때보다 합심해서 열심인 당신들의 모습이 아름다웠습니다,,이쁜 새내기들도 함께 하는 모습 좋았구요,,힘내세요

부활에 청년미사때 울려퍼질 당신들의 아름다운 성가를 기대해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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