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양동성당 게시판
내가 사랑하는 것들(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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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내가 사랑하는 것들 깊어가는 가을녘 사각사각 낙엽 밟으며 내 삶의 중턱에서 한없이 걸어보는 것.
나를 위해 한잔의 커피를 끓이며 그 향에 흠뻑 취해 추억에 젖을 수 있고
가끔씩 고독이 밀려 올때면 깊은 심연에 푹 빠져 나를 바라다 보는 것.
딸아이의 환한 웃음속에서 생의 의미를 발견하고 살포시 웃어 보는 것.
살면서 무엇인가 죽도록 갈망하며 나의 온 생을 그것을 위해 쏟아붓는 일
잃어버린 희망뭉치 가을바람에 달아두고 내 생이 가치있다고 소리쳐 보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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