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양동성당 게시판

[묵상] 사순 제 5주간 목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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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성호 [austin] 쪽지 캡슐

2004-04-01 ㅣ No.10089

 

사순 제5주간 목요일

사랑의 논리

 

말씀

그러나 유대인들은 말했다. “이제 우리는 당신이 정녕 마귀 들린 사람이라는 것을 알았소. 아브라함도 죽고 예언자들도 죽었는데 당신은 당신의 말을 듣는 사람은 죽지 않는다고 하시오?” (요한 8,52)

 

생각

예수님이 마귀에 들렸다고 비난을 받은 적이 여러 번이었음을 우리는 압니다. 어떤 경우는, 그분을 미친 사람으로 취급했습니다. 아주 이상한 일입니다. 많은 유대인들은 예수님이 사람들을 근본적으로 사랑한 것 이외에는… 아무런 별난 짓을 하지 않았는데도 그렇게 생각했던 것입니다.

 

예수님의 논리는 특히 종교적 권위에 혼란을 일으켰습니다. 그분은 단순히 권위를 가지고 이야기한 것뿐 아니라, 당신이 하신 말씀을 실천에 옮기기도 하셨기 때문입니다. 바로 이것 때문에 이들이 그분을 죽이려고 하였습니다.

 

예수님은 그들을 거짓말쟁이이며 위선자들이라고 질책하셨으며, 성서를 변질시키는 자들이라고 비난했을 뿐 아니라, 그들의 영향력과 힘을 사람들을 돕는데 사용하지 않고 자신들의 명성과 부를 쌓은데 이용했다고 비난하신 것입니다.

 

물론 그 누구도 비난받는 것을 좋아하지는 않습니다. 더욱이 그 비난이 올바른 것이라 할지라도 그렇습니다.

 

그런데 우리는 어떻습니까? 예수님은 우리의 어떤 부분을 비난하실 것 같습니까?

 

그렇습니다. 사랑의 논리를 이해하기는 어렵습니다. 게다가 그것을 실천에 옮기는 것은 더욱 어렵습니다.

 

기도

우리의 정의이신 예수님,

저희가 주님의 사랑의 논리를 사용하도록 도와주소서.

그래서 주님을 쫓아버리는 사람들의 마음을 흔들어놓게 하소서.

주님 사랑의 가치와 의미를 그들이 알 수 있도록 해주소서.

아멘.

 

실천

나는 내 삶 안에서 어떤 논리를 사용하고 있는가?

 

<곤솔라따 선교 수도회의 2004년 사순절 묵상집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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