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창동성당 게시판
5월의 편지 - 이 해인 ♬For the beauty of the earth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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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月의 편지
해 아래 눈부신 5월의 나무들 처럼
오늘도 키가 크고 마음이 크는 푸른 아이들이
이름을 부르는 순간부터
우리 마음 밭에 희망의 씨를 뿌리며
환히 웃어주는 내일의 푸른 시인들아
너희가 기쁠때엔 우리도 기쁘고
너희가 슬플때엔 우리도 슬프단다
너희가 방황할땐 우리도 길을 잃는단다
가끔은
세상이 원망스럽고 어른들이 미울 때라도
너희는 결코 어둠속으로 자신을 내 던지지 말고
밝고 지혜롭고 꿋꿋하게 일어서다오.
어리지만 든든한 우리의 길잡이가 되어다오
한번뿐인 삶 한번 뿐인 젊음을 열심히 뛰자
아직 조금 시간이 있는 동안
우리는 서로의 마음에 하늘빛 창을 달자
너희를 사랑하는 우리의 마음에도
더 깊게 더 푸르게 5월의 풀물이 드는거
너희는 알고 있니?
정말 사랑해
- 이 해인 -
♬ For the beauty of the earth -Rutter- Anthony Way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