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수동성당 게시판

오랜만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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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성희 [ksh7588] 쪽지 캡슐

2001-08-23 ㅣ No.2316

참 오랜만에 컴퓨터 앞에 앉아보는군요.

회사 다닐땐 매시간 마다 메일 체크하고 웹서핑하는게 일이었는데...

인터넷 안하곤 못 살것 같더니만, 며칠 지나고 보니 그렇지도 않네요.

좀 답답하긴 하지만...

 

이번주부터 새로운 일을 시작했거든요.

아이들을 가르치는 일...

아이들도 좋아하고, 새로운 일을 해보고 싶어서 선뜻 시작했는데

맘 처럼 쉽지가 않군요.

전공쪽과 관련이 있긴 하지만 공부에서 손뗀지 오래고,

첨 해보는 일이라 좀 힘들고 아직 뭐가뭔지 어리둥절해요.

그래도 아이들이랑 수업은 하겠는데,

엄마들에게 수업 내용 브리핑하려면 가슴이 두근두근 머릿속은 멍~~

첫 수업 끝나고 나선 다시 회사로 돌아가고 싶더라니까요..

괜히 여기 와서 폐만끼치는건 아닌가 싶기도 하고...

근데 이런 생각이 들수록, 날 믿고 있는데 더 열심히 잘 해야된다는 생각이 더 커지는거 있죠.

항상 하느님께서 저에게 많은 자신감 불어넣어주실거라 믿고 열심히 해볼라구요.

시간이 지나면 점점 더 나아지겠죠.

 

낮에는 그렇게도 무덥더니만, 밤이 되니 서늘한 기운이 느껴지네요

이럴때 감기 잘 걸리는거 아시죠?

모두들 건강 조심하세요.

 

오랜만에 PC앞에 앉아있다보니 시간가는 줄도 몰랐네요.. ^^

빨리 자야되는데, 잠도 안오는구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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