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사동성당 게시판

[성서]사도행전11,19~12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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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영옥 [youngok50] 쪽지 캡슐

2002-07-04 ㅣ No.10183

 

      안티오키아에 세워진 교회

       

       

      19  스테파노의 일로 일어난 박해 때문에 흩어진 신도들이

          페니키아와 키프로스와 안티오키아로까지 가서 유다인들에게만

          말씀을 전하였다.

       

       

      20  그러나 그 신도들 중에는 키프로스 사람과 키레네 사람도

          있었는데 그들은 안티오 키아로 가서 이방인들에게도 말씀을

          전하고 주 예수의 복음을 선포하였다.

       

       

      21  주께서 그들을 보살피셨으므로

          많은 사람들이 믿고 주께로 돌아왔다.

       

       

      22  예루살렘 교회가 그들에 대한 소식을 듣고

          바르나바를 안티오키아로 보냈다.

       

       

      23  바르나바는 가서 그들에게도 하느님의 은총이 내린 것을 보고

          기뻐하였다. 그리고 모두 굳센 마음으로 주님을 의지 하라고

          격려하였다.

       

       

      24  바르나바는 성령과 믿음이 충만한 훌륭한 사람이었다.

          그래서 많은 사람들이 주님께 나오게 되었다.

       

       

      25  그 뒤 바르나바는 사울을 찾아 다르소로 가서

       

       

      26  그를 만나 안티오키아로 데리고 왔다. 거기에서 두 사람은 만

          일년 동안 그 곳 교회 신도들과 함께 지내면서 많은 사람들을

          가르쳤다. 이 때부터 안티오키아에 있는 신도들이 처음으로

          그리스도인이라고 불리게 되었다.

       

       

      27  그 무렵 예언자 몇 사람이

          예루살렘에서 안티오키아로 내려왔다.

       

       

      28  그들 가운데 하가보라는 사람이 성령의 감동을 받아 일어나서

          온 세상에 큰 기근이 들 것이라고 예언하였다. 과연 이기근은

          글라우디오 황제 때에 일어났다.

       

       

      29  그래서 신도들은 각각 힘 닿는 대로 헌금하여

          유다에 있는 교우들을 돕기로 하였다.

       

       

      30  이렇게 헌금한 것을 그들은 바르나바와 사울의 손을 거쳐

          교회 원로들에게 보냈다.

       

       

        12장

       

       

      야고보는 죽고 베드로는 갇히고

       

       

      1   이 무렵 헤로데왕이 교회의 모모한 사람들에게 박해의 손을 뻗쳐

       

       

      2   우선 요한의 형 야고보를 잘라 죽였다.

       

       

      3   유다인들이 좋아하는 것을 보고 이번에는 또 베드로를 잡아 오라고 하였다.

          그 때는 바로 무교절 기간이었다.

       

       

      4   그는 베드로를 잡아서 감옥에 가두고 네 사람으로 편성된 네 패의

          경비병에게 맡겨 지키게 하였다. 과월절이 지나면 그를 유다인들 앞에 끌어

          낼 속셈이었던 것이다.

       

       

      5   이렇게 되어 베드로는 감옥에 갇혀 있었고 교회는 그를 위하여 하느님께

          줄곧 기도를 드렸다.

       

       

      감옥에서 풀려 나온 베드로

       

       

      6   헤로데가 베드로를 유다인들 앞에 끌어 내려고 하던 그 전날 밤의 일이었다.

          베드로는 두 개의 쇠사슬에 묶인채 군인 두 사람 사이에서 잠을 자고 있었고

          감옥 문 앞에는 경비병들이 지키고 있었다.

       

       

      7   그런데 갑자기 주의 천사가 나타나 베드로 앞에 서자 환환 빛이 감방을 비추었다.

          천사가 베드로의 옆구리를 찔러 깨우며 "빨리 일어나라."하고 재촉하였다.

          그러자 곧 쇠사슬이 그의 두 손목에서 벗겨졌다.

       

        

      8   "허리띠를 띠고 신을 신어라."하는 천사의 말을 듣고 베드로는 그대로 하였다.

           그랬더니 천사는 "겉옷을 걸치고 나를 따라 오너라."하였다.

       

       

      9   베드로는 천사를 따라 나가면서도 천사가 하는 일이 현실이 아니고 환상이려니 하였다.

       

       

      10  그들이 첫째 초소와 둘째 초소를 지나 거리로 통하는 철문 앞에 다다르자 문이

          저절로 열렸다.  그래서 천사와 함께 밖으로 나와 거리의 한 구간을 지나자

          천사는 어느새 사라져 버렸다.

       

       

      11  그제야 베드로가 정신이 나서 "나는 이제야 사실을 알았다.  주께서 천사를

          보내셔서 헤로데의 손에서 나를 건지시고 유다 백성들이 잔뜩 꾸민 흉계에서

          나를 벗어나게 하셨다. "하고 말하였다.

       

       

      12  이 사실을 깨달은 베드로는 마르코라고도 불리는 요한의 어머니 마리아의

          집으로 갔다.  거기에는 많은 사람이 모여 기도를 드리고 있었다.

       

       

      13  베드로가 대문을 두드리자 로데라는 어린 여종이 문간으로 나왔다.

       

       

      14  그 여종은 베드로의 목소리를 알아듣고 너무 기뻐서 문을 열어 줄 생각도

          않고 안으로 달려 들어가 베드로가 대문 밖에 와 있다고 알려 주었다.

       

       

      15  그 말을 듣고 모두 그 여종에게 "너 미쳤구나!"하였지만 로데는 베드로가

          정말 대문 밖에 와 있다고 우겼다.  그래도 사람들은 "베드로를 지켜주는

          천사겠지."하고 말하였다.

       

       

      16  베드로가 계속해서 문을 두드리자 그들은 문을 열어보고 정말 베드로가

          온 것을 알고는 깜짝 놀랐다.

       

       

      17  베드로는 그들에게 조용히 하라고 손짓을 한 다음 주께서 자기를 감옥에서

          인도해 내신 경위를 말해 주었다.  그리고 이 소식을 야고보와 다른 교우들에게

          알리라고 하고는 다른 곳으로 떠나 갔다.

       

       

      18  날이 밝자 군인들 사이에는 베드로가 없어졌기 때문에 큰 소동이 일어났다.

       

       

      19  헤로데는 부하들을 풀어 베드로를 찾다가 끝내 못 찾게 되자 경비병들을

          문초한 다음 그들을 대신 처형시켰다.  이 일이 있은 뒤에 헤로데는 유다를

          떠나 가이사리아에 가서 얼마 동안 머물러 있었다.

       

       

      헤로데의 죽음

       

       

      20  한편 띠로와 시돈 사람들은 헤로데에게 몹시 미움을 사고 있었다.

          그러나 그들의 지방은 헤로데의 영토에서 식량을 공급받고 있었기 때문에

          뜻을 모아 헤로데를 찾아 갔다.  우선 그의 시종 블라스토를 설득한 다음

          그 힘을 빌어 헤로데에게 화평을 청하였다.

       

       

      21  헤로데는 정한 날에 용포를 두르고 옥좌에 앉아 사람들에게 연설을 하였다.

       

       

      22  그 때에 사람들이 "이것은 사람의 소리가 아니라 신의 소리다.’라고 외쳤다.

       

       

       

      23  그러나 헤로데가 그 영광을 하느님께 돌리지 않았기 때문에 주의 천사가 곧

          헤로데를 내리쳤다.  이리하여 그는 벌레에게 먹혀 죽어 버리고 말았다.

       

       

      24  하느님의 말씀은 더욱 줄기차게 널리 퍼져 나갔다.

       

       

      25  바르나바와 사울은 예루살렘에서 그들의 사명을 다 마치고 마르코라 하는

          요한을 데리고 다시 돌아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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