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양2동성당 게시판

황순원의 소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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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하영 [shy] 쪽지 캡슐

2001-08-07 ㅣ No.5046

 

그는 말이 없었습니다.

사람들이 자기를 미워해도 빙그레 웃었습니다.

일을 할 때는 제일 더럽고 어려운 곳을 맡아 했습니다.

그는 바보 같았습니다.

시키는 대로 열심히 하며 한마디 불평도 없었습니다.

자기를 위한 일은 하나도 할 줄 모르고

오직 남의 일만 부지런히 해주었습니다.

그는 배운 것도 별로 없었습니다.

그러나 그의 믿음은 누구도 따를 수 없었습니다.

아마도 그는 사랑이란 말이 무엇인지도 모를 것입니다.

그러나 내가 아는 사람 중에

그이만큼 사랑을 많이 하는 사람은 아무도 없었습니다.

어느날 그는 한없이 울었습니다.

그리고 기도했습니다.

“주여, 당신의 뜻대로 하옵소서.”

우리는 그를 예수라고 부릅니다.

 

 

+ 표시요.

여태껏 그게 뭔지 몰랐거든요.

호기심에 클릭해보니까 짠~~~~

인제 알았어요. 그게 회신인가요.

알베르또 형제님과 안젤라 언니가 보내주신 거 잘 봤구요.

알베르또 형제님이 올려주신거 듣고 싶은데 제 컴에 스피커가

없어서 못들어서 무지 아쉬웠어요.

.

.

.

 

조립이 한개 있긴 한데 7년전에 거라 인터넷이 연결이 안되있어요.

직장에 오면 가끔씩 한가한 틈을 내어 이곳에 들르곤 하는데

아무래도 근무중이라 좀 마음은 편하질 않고 찔리기도 하고 그래요.

딴짓하니까요.

이곳에 오면 냄새가 나요. 사람냄새요.

그래서 좋아요.

오늘처럼 혼자근무할때는,......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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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벽에 비오고 지금도 비가 오는데 요즘엔 소나기가 자주 오네요.

전 이럴땐 황순원의 소나기가 생각이 나요.

아마 중퇴 안하셨다면 다들 아시죠.

대강 줄거리는 어느 시골소년과 도시소녀의 사랑 이야기예요.

 

,고등부 아이들은 지금 캠프 잘 보내고 있겠죠.

캠프 무사히 잘 보내고 돌아올수 있었으면 좋겠어요.

 

.

.

 

그럼 전 이만 후다닥 나가볼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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