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릉동성당 게시판

간만에 들어왔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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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승희 [yeulim] 쪽지 캡슐

2002-03-30 ㅣ No.4291

예수님의 부활에 맞추어 겨우내 움추러 있던 생물들이 세상을 향해 팔을 벌리고 있습니다.

 

땅 속에서는 스멀스멀 봄기운이 스며들고, 나무에는 물이 올라 아기의 짧은 손마디만한

 

잎사귀들이 돋아나고, 가뭄이 심해 싱싱해 보이지는 않지만 예쁜 봄꽃들도 세상을 향해

 

따뜻하게 웃고 있습니다.

 

사람들의 만남도 봄꽃의 느낌처럼 따스했으면 좋겠습니다. "이 사람은 성격이 좋지 않아,

 

저 사람은 너무 이기적이야, 이런저런 편견때문에 등 돌리고 외면한 사람이 있다면

 

예수님의 부활을 맞아 가슴을 활짝 열고 새롭게 만났으면 좋겠습니다.

 

열린 마음으로 다가가면 누구나 친구가 될 수 있습니다. 연둣빛 봄햇살 아래 서로의 얼굴을

 

맞대고 묵은 편견들을 버린다면 새로운 느낌의 싺이 다시 돋아날 것입니다.

 

새로 부활하실 예수님을 기쁜 마음으로 맞으시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적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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