옥수동성당 게시판

늘 그랬던 것처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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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재성 [ytmm] 쪽지 캡슐

2001-09-08 ㅣ No.4748

사랑한다고 말할 자격도 없지만,,,,이제는 말할수도 없지만,,

좋은 사람만나서 행복하게 살아야 해.....

 

 

 

 

 

받는 사람:

 

제가 정말이지

당신을 사랑한것이 사실인지..

그것마저 분간이 서질 않습니다.

당신을 사랑하면서도 제맘대로 남들 앞에서

당신을 애기할수 없는 이 큰 절망 때문이지 몰라도

당신을 사랑한다는 사실 앞에서는 항시,

자신 없이 무너지는 탓이기도 합니다.

아직까지 당신을 사랑합니다.

끝내는 고통뿐인걸 알면서도 선뜻

그 고통을 향해 즐겁게 들어섭니다.

한때는,

당신을 다 이기지 못한 패배감으로

절망의 길을 걸었고,

당신을 그리워 하는 것조차 두려워

가난한 눈물을 삼켜지만,당신께서 제 가슴에

들어와 사는 동안

당신의 표정하나도

버리고 싶질 않았습니다.

때론 당신을 앞에 두고

당신을 보고 싶었다고 투덜대보고 싶기도 하고

당신의 그 미소를 오래토록 제게 달라고만

조르고 싶지만 제 영혼을 가져가신 당신께선

아직도 오리 무중이고 그렇다면

이길이 진정 어느정도의 길인지

제가 먼저 가보고 싶어집니다.

 

늘 그랬던 것처럼.

하루도 널 잊은적 없어....

사랑한다고 말할 자격도 없지만,,,,이제는 말할수도 없지만,,

좋은 사람만나서 행복하게 살아야 해.....

정말,,,미치도록 사랑했다....

사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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