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계동성당 게시판

미국유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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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2-09-11 ㅣ No.4927

하루를 짬을 내어 멕시코를 내려갓슴다

소개페이퍼를 보니 웬지 찜찜

교통지옥이란 표현..사고조심하라는 경고문

그래도 묵주기도를 하면서 내려가는데

멕에서 미국가는 길은 꽉꽉 메어져있건만

멕으로 가는 길은 완존히 프리패스

멕시코국경이란 간판을 보고 들어섯슴다

근디

이럴수도 잇는가?

완존히 풍경이 바뀌는 것임다

전원부자마을에서

찌들고 가난한 달동네로

길은 험하고 차들은 영 씽씽 무법적으로 달리고

우찌되엇건 바닷가를 가서 구경을 하고

돌아오는디

결국 그 긴행렬에 끼게 되엇슴다

행렬이 느리고 긴 이유

불법체류자를 가려내려는 미국경찰들의 심문땜시...

그모습을 보면서 괜시리 심통이 났슴다

캘리포니아는 멕시코인들이 아니면 경제의 하부구조가 무너진다는데  그렇게 이 사람들을 괄시를 하다니...

더우기 미국정부가 멕시코인들에게 잘못한 것을 생각을 하면

저럴수는 없지 하는 생각이 들엇슴다

우찌되엇건

그 긴 차량의 행렬사이사이로

가족을 다 데리고 여인들이 구걸을 하고 잇엇슴다

미국인들이 던져주는 동전을 얻으려....

그렇게 밀리는 차행렬이 힘들엇지만

그와중에 멕시코의 가난한 사람들이 나름대로

생계를 꾸려간다고 생각을 하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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