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사동성당 게시판

박 테오도로에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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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석 [PAUL71] 쪽지 캡슐

2000-05-29 ㅣ No.1722

안녕하세요

김태석 바오로 입니다.

어제 아버님에게 제가 실수를 범했어요.

어제 저의 무례함으로 인해 아버님이 화가 많이 나셨을 겁니다.

저의 짤은 소견으로인해 아버님에 마음을 상하게해서 죄송하다고 전해주세요.

제가 테오도로를 생각하는것 보다도 아버님의 사랑이 크다는 것을 그당시에는 생각지못했죠.

예전에 제자신을 보는것 같아서 무례를 범했었죠, 제가 역촌동에서 활동할때 가끔 날을 지새우고 집에 들어간적이 있었거든요.

그때 우리부모님도 한잠 못주무시고 저를 기다리셨거든요, 나자신을 밎지 못해서가 아니라 걱정하는 마음에서 밤을 지새우셨을 겁니다.

그땐 그것이 날 간섭하는것 같아서 짜증부리기도 했는데...

지금은 밖에서 잠만 자고 들어오지 않으면 아무런 말씀안하시거든요.

지금은 그냥 불끄고 주무시죠.

예전이나 지금이나 변한것은 없죠, 아직까지 부모님은 저를 사랑하신다는 것이죠.

어제처럼 테오도로 부모님이 화가나신건 간섭이 아니라 사랑이 크기 때문일 겁니다.

학창시절(초 중 고)이 지나고 성인이되면 모든것이 달라지는줄알고 그동안 하지못했던 ,아니 고리가 풀린 망아지처럼 뛰어다니던 것이 어제일 처럼느껴지는군요.

앞으론 테오도로두 너무 늦게까지 다니지 말아요, 부모님이 걱정하시니까요.

어떤책에서 읽은 기억이 있는데 (아마 종교서적) , 내가 나의 잘못된 행동으로 인해 상대에 마음을 아프게 한것도 나의죄라고 하더군요.

다시말하면 내자신이 밤늦게 돌아다녀서 부모님에게 걱정을 끼쳐드리는것 또한 부모님께 불효하는거라고..

제차 아버님께저에 무례를 용서해주십사한다고 전해드리세요, 부탁드릴께요.

그리구 고마워요, 왜냐면 네자신을 일깨워주는 기회되서요, 어제아니 오늘 나자신을 돌아보는 시간을 가지면서 많응 생각했어요.

앞으론 예전에 순수했던 나로 다시돌아갈수 있을것같아요.

나의바람일지 모르지만  이글을 테오도로만이 보는것이 아닐테니 이글을 보시는 우리 단원들 절 주목하세요, 변화되는 저에모습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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