왕십리성당 게시판

또떴다. 강론말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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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희선 [xixian74] 쪽지 캡슐

2000-01-17 ㅣ No.935

여르븐!  이번주는 연중 2줌다.

 

복음 및 독서말씀을 통해서 우리는 주님의 부르심, 그리고 그에 대한 응답, 또한 우리가 주님께로부터 얻어야할 것들, 주님의 우리게 원하시는 삶 등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복음말씀(요한 1:35 - 42)에서 예수님께서는 "너희가 나에게 바라는 것이 무엇이냐?" 하셨죠.

바쁜 시간 무슨이유로 미사시간에 성당에 앉아 때로는 잡념에 잡념이 꼬리를 물죠. 옆사람과 잡담을 하기도 합니다.  피곤할 땐 신부님께 수도없이 말없는 인사를 꾸뻑거리죠.

무엇때문에 우리는 누가 시킨 것도 아닌데 그 자리에 앉아 있을까요. 주님께선 묻고 계심다. 너희가 나에게 바라는 것은 대체 무엇이냐고.

우리가 주일을 지키려 함은 내 한 주를 총정리하고 뒤돌아보고 뉘우쳐 새로운 다짐을 하는 이유입니다.

우리 삶은 곳곳에 유혹의 손길이 즐비하죠.  우리의 목적지인 주님만을 찾아 갈구해 나가야 함이 우리의 의무일 것입니다.  오늘의 1독서에서처럼 주님의 무슨 말씀이든 따를 수 있는 사무엘의 마음이 되어야 할 것입니다.

복음중에 "주님의 사는 곳을 알고 싶다"는 말에 주님께서는 "와서보라"고 답하심다.  주님을 향한, 주님의 모습을 우리 스스로 찾아나서고 몸소 보고 몸소 느껴 체험해야 한다는 뜻이며 주님께 끝없이 갈구하여 주님께로부터 영적 평화를 얻기를 바라신다는 말씀이실 겁니다.

이번주 강론에서 모니카는 느끼는 바가 많았습니다.

막연히 주일만을 지키는 것이 아니라

주님께서 우리게 바라는 것이 무엇인지, 그분 뜻을 어떻게 따라야 하는 것인지 등을 아버지께선 성서를 통하여 분명하고도 조용히 말씀해 주십니다.

끝으로 이번주 봉헌성가 (가톨릭 455번) 가사를 적으니 소리내어 한번씩 음미해보시죠.

 

"주님을 따르려 모여있는 우리를 어여삐여기소서.

 넓으신 자비와 사랑으로 우리게 축복을 주옵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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