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사동성당 게시판
[RE:6485]기억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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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랬었지..
제작년...1999년 6월 5일 토요일..
모두 모여 그렇게 이신부님 모시고 혜화동에서 우리는 이루고야 말았지...
100개 이상 참여한 창작성가 경연대회에서 우리는 대상을 타고야 말았지...
모두 뒤엉켜 그 기쁨을 나눌때..우리안에는 성체안에 계신 그분도 계셨지...
평일 연습을 마치고 하나가 되어 집으로 돌아갈때 우리는 이상한 느낌을 느꼈지...
mr을 녹음할때 문득 농담처럼 되뇌었지...우리 우승할것 같은데라고 말이지...
처음 그 느낌처럼 우리는 대상을 타고야 말았지...온통 세상이 우리것 이었지...
우리 예전으로 돌아갈수 있을까?...머리속에 담긴 기억을 영사기에 옮기는 것처럼 말이지...
모두모두 보고 싶구나...그때 그 자리에 있었던 우리 단원들...
단장 이랍시고 눈 부라리며 안나오면 무던히도 전화하고 구박했는데...
그런데..우리의 이 노래는 지휘자의 동생인 이모양의 영감에 의한 것 이었는데...^^*
그런데..점점 슬퍼지는건...세상이 변하는건지 아님 내가 변하는건지 모를..
이유없는 마음의 아픔이 전해져 오는것은...까닭모를 우리의 변화하는 모습이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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