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화게시판

[정의/사랑] 얼마나 뜨거우셨을까...

인쇄

하진 [Almaz] 쪽지 캡슐

1999-09-18 ㅣ No.1306

 

어제... 성당 4층 보좌신부님 집무실에 화재가 있었습니다.

 

불에 타기 전에 방이 어떻게 생겼었는지 떠올리기도 어렵게 재로 변해 버린

406호가 너무도 놀랍게 느껴졌지만, 또 그을음으로 가득한 4층 전체가

저를 압도했지만, 한가지 다행스럽게 여겨야 할 것은 불길이 다른 곳으로

옮겨지지 않았다는 것이라 생각합니다.

 

새성전 건립을 위해서 열심히 기도하는 저희들이지만,

그에 앞서 현재 우리의 위치를 감사하고 가꾸어 나갈 수 있도록

주님께 청하는 모습을 가져야 겠다고 생각해 봅니다.

 

까맣게 재가 되어 버리거나 그을음에 몸살을 앓았을 성상들을 보면서

마음이 아팠던 하루였습니다...



35 0

추천 반대(0)

 

페이스북 트위터 핀터레스트 구글플러스

Comments
Total0
※ 500자 이내로 작성 가능합니다. (0/500)

  • ※ 로그인 후 등록 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