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화게시판
[정의/사랑] 얼마나 뜨거우셨을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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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성당 4층 보좌신부님 집무실에 화재가 있었습니다.
불에 타기 전에 방이 어떻게 생겼었는지 떠올리기도 어렵게 재로 변해 버린 406호가 너무도 놀랍게 느껴졌지만, 또 그을음으로 가득한 4층 전체가 저를 압도했지만, 한가지 다행스럽게 여겨야 할 것은 불길이 다른 곳으로 옮겨지지 않았다는 것이라 생각합니다.
새성전 건립을 위해서 열심히 기도하는 저희들이지만, 그에 앞서 현재 우리의 위치를 감사하고 가꾸어 나갈 수 있도록 주님께 청하는 모습을 가져야 겠다고 생각해 봅니다.
까맣게 재가 되어 버리거나 그을음에 몸살을 앓았을 성상들을 보면서 마음이 아팠던 하루였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