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날씨가 굉장히 추워 졌어요...
다들 추위에 떨지는 않았는지 궁굼하네요.
오늘도 저는 이렇게 게시판에 글을 올립니다.
요즘 외리리도 시가 좋은지...
이해인 수녀님의 시에요.
따뜻한 커피 한잔을 마시며 감상하셨으면 좋겠어요.![](http://www.catholic.or.kr/gnbbs/ncbbs.dll/chchongno/-/b/674/coffees.gif)
다들 오늘도 마무리 잘 하시고, 좋은 꿈 꾸세요...
당신이 보고싶은날
- 이해인
요즘엔
당신이 더욱 보고 싶습니다.
지척인 당신을 두고서도
보지 못한다는 것이
마음 한구석을 멍들게 하고 있습니다.
그리운 마음에 견딜 수 없을때면
이런 상상을 합니다.
’당신이 꿈이였으면...’
당신이 꿈이 였으면
꿈 속에 들어가서 당신을 만날 수 있을 텐데
하루 종일 꿈속에 있기 위해
영원히 잠 속에 빠져 들수도 있을텐데
당신은 지금 현실속에 있습니다.
냉혹한 현실은
내 마음에 화살이 되고
저는 과녁이 됩니다.
또 한번의 그리움의 고난이 끝나면
남겨지는 내 삶의 체취들...
눈물들.. 그리움들...
그리고 사무치는 고독들...
조용히 생각하며...
내 자신을 달랩니다.
’당신이 꿈이였으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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