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양동성당 게시판

☆ 사순묵상 : 사순 제4주일 목요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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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성호 [austin] 쪽지 캡슐

2002-03-13 ㅣ No.8935

 

사순 제4주간 목요일

다른 사람들에게 하느님을 보여주는 것

 

말씀

그런데 나에게는 요한의 증언보다 훨씬 더 나은 증언이 있다. 지금 내가 하고 있는 일은 아버지께서 나에게 성취하라고 맡겨 주신 일인데 그것이 바로 아버지께서 나를 보내셨다는 증거가 된다. (요한 5,36)

 

생각

실천이 없는 신앙은 죽은 신앙이라는 것을 우리는 알고 있습니다. 즉 하느님을 믿는다고 말하면서도 그 믿음이 드러나는 행동을 하지 않는다면, 그것은 아무런 소용이 없는 것입니다. 예수님께서도 병자들을 고쳐주시지 않으셨다면, 죄인들을 용서하시지 않으셨다면, "저주받은 자들"이라고 여겨지던 사람들을 모두 받아들이지 않으셨다면, 그분은 거짓말쟁이에 불과했을 것입니다. 사실, 그분이 이루신 업적이 그분의 메시지가 참되다는 것을 증거했습니다. 그렇다면 우리에게 있어서는 어떠하겠습니까? 우리가 하는 일들은 무엇을 말해 주고 있습니까? 우리가 하는 일들을 바라보면서, 사람들은 매번 우리가 하느님을 믿는 사람들이라고 말하지는 않을 것입니다. 그렇습니다. 우리의 신앙을 증거해 보이기란 쉬운 일이 아닙니다. 믿음은 너무도 강한 것이며, 이해하기 어려울 때가 많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만일 우리가 진정으로 하느님을 믿는다면 예수님처럼 우리도 시대적인 흐름을 거슬러 가는 삶을 살아야 할 것입니다. 즉 우리의 사회에서 회개의 표시가 되어야 하고, 반대 받는 표지가 되어야 할 것입니다.

 

기도

착하신 아버지,

제가 다른 사람들에게 당신의 평화,

당신의 용서,

당신의 연민,

당신의 기쁨을 전하면서

당신께 대한

저의 신앙과 사랑을 보여줄 수 있도록 힘을 주소서.

아멘.

 

실천

나의 행동은 무엇을 반영하고 있는가?

하느님에 대한 나의 신앙인가…

아니면 많고 많은 작은 우상들인가?

 

<곤솔라따 선교 수도회의 2002년 사순절 묵상집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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