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양동성당 게시판

십자가의 길 제 12 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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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원애 [ridda] 쪽지 캡슐

2002-03-14 ㅣ No.8936

 

 

 

『가족을 위한 엄마의 십자가의 길』

 

 

제 12 처

예수께서 십자가 위에서 돌아가시다.

 

 

† 주님께서는 십자가로 온 세상을 구원하셨나이다.

⊙ 예수 그리스도님, 경배하며 찬송하나이다.

 

 

"밀알 하나가 땅에 떨어져 죽지 않으면 한 알 그대로 남아있고

 죽으면 많은 열매를 맺는다."        요한 12. 25

 

 

"산다는 것은 사랑한다는 것, 사랑한다는 것은 죽는 것."

다만 이 한마디를 증거하기 위해 모든 것을 다 바치신 주님!

당신의 사랑이 너무 깊고 커서 어찌할 바를 모르겠습니다.

죄 많은 제가 그토록 당신에게 소중한 존재인 것에

가슴이 터질 것 같습니다.

 

저에게 언제나 고향처럼 따사로운 부모님의 사랑은

당신을 닮은 것이겠지요.

부모가 되어서야 비로소 부모님의 사랑을 헤아리게 되고

’부모’라는 위치로 당신이 베푸시는

사랑의 잔치에 초대받았음을 알게 됩니다.

 

씨앗이 흙과 물, 햇빛이 있어 성장하듯이

제가 부모로서 아이에게 전해주는

믿음·희망·사랑·찬미·나눔·용서·평화·감사·봉사가

제 아이의 성장에 필요한 자양분이 되고,

 

때때로 불어오는 폭풍과 우박, 서리를 맞으며

튼튼한 나무로 자라는 것과 같이 저와 제 아이도 갈등과 위기를 통해서

서로의 생각과 마음을 읽고 이해하고 존중하면서 사랑을

쌓아가는 관계가 되도록 이끌어 주소서.

 

하늘에 계신 우리 아버지

아버지의 이름이 거룩히 빛나시며

아버지의 나라가 오시며

아버지의 뜻이 하늘에서와 같이 땅에서도 이루어지소서

오늘 저희에게 일용할 양식을 주시고

저희에게 잘못한 이를 저희가 용서하오니

저희죄를 용서하시고

저희를 유혹에 빠지지 말게 하시고

악에서 저희를 구하소서

아멘

 

은총이 가득하신 마리아님 기뻐하소서

주님께서 함께 계시니 여인중에 복되시며

태중의 아들 예수님 또한 복되시나이다

천주의 성모 마리아님

이제와 저희 죽을 때 저희 죄인을 위하여

빌으소서 아멘

 

영광이 성부와 성자와 성령께

처음과 같이 이제와 항상 영원히 아멘

 

 

이 사순시기에

커다란 유혹으로 다가온

출장이 출발부터 돌아오는 시간까지

임무를 성실히 완수하고

온전하게 잘 돌아올 수 있도록

주님께 간구합니다.

 

주님의 죽음을 묵상하며

십자가의 길을 걸어가는 이 시기를

거룩히 보내고

주님을 다시 뵙게 되는 그날

주님을 진심으로 찬양하며 부르게 하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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