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양동성당 게시판
[RE:8976]반갑구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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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랫만이네.. 반갑구먼..
요즘 많이 힘들구나.. 나도 업무 일로 지칠때는 정말 이렇게 일만하다 죽는게 아닌가 하고 사는게 뭔지...? 일이 뭔지....? 나는 무슨 존재이고 왜 이렇게 살아야만 되는지... 온갖 불편한 심사가 다 튀어 나오거든....
나의 그 풍부한 감수성(..!, ?)이 메말르고 메말라서 작은 부싯돌의 부딛힘에서 일어나는 그 보잘것 없는 마찰열에도 불타올라 활활 불이 일어나 죽을것만 같은 질식감....에 종종 사로잡히곤 해...
그리고 직장을 그만두는게 나의 행복 시작일것 같은 막연한 기대감...에 젖어 보기도 해...
후.. 내가 밤에는 더 감상적이 되거든.. 넋두리 그만 해야지... 은주 맘 구구절절이 나하고 똑 같아서리 사설이 길어졌네...
은주가 올린 시.. 도종환님의 시처럼 우리 인생도 바람부는날도 있고 꽃 피는 날도 있고 꽃 지는 날도 있음이니...
곧 봄이 올지니 힘든 시간을 슬기롭게 대처하면 멋지고도 아름다운 꽃 망울이 피어나겠지..
꼭 환하게 웃을 날이 올꺼야.. 화이팅..!
나는 고약한 놈의 황사 덕분에.. 내일 쉬게 되었어...
전혀 예기치 않은 이 휴일을 앞에두고 짜릿한 행복이 스쳐가는구먼... 후~~
내일 금요일 십자가의 길 기도중에 은주 기억하고 기도할께.. 힘 내라고...
빠빠....
배경음악 조용필의 모나리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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