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덕동성당 게시판

그 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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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희정 [serene] 쪽지 캡슐

2001-03-14 ㅣ No.3672

어느 날, 내가 누군가로부터 사랑받고 있다는 것을 알았다면

 그 시간은 이 세상에서 가장 귀한 시간이었습니다.

 

 

어느 날, 내가 누군가를 사랑하고 있다는 것을 알았다면

그 시간은 이 세상에서 가장 빛나느 시간이었습니다.

 

 

어느 날, 내가 누군가의 아픔을 가슴으로 느끼면서 기도하고 있었다면

 그 시간은 이 세상에서 가장 따뜻한 시간이었습니다.

 

 

어느 날, 내가 누군가의 모두를 이해하고 그 모습 그대로 받아들였다면

그 시간은 이 세사에서 가장 아름다움 시간이었습니다.

 

 

어느 날, 내 마음이 누군가를 향한 그리움으로 가득했다면

 그 시간은 이 세상에서 가장 애절한 시간이었습니다.

 

 

어느 날, 내 마음이 샘물처럼 맑고 호수같이 잔잔했다면

 그 시간은 이 세상에서 가장 평화로운 시간이었습니다.

 

 

어느 날, 나는 한없이 낮아지고 남들은 높아 보였다면

 그 시간은 이 세상에서 가장 지혜로운 시간이었습니다.

 

 

어느 날, 내 손이 나를 해친 사람과 용서와 화해의 악수를 나누었다면

 그 시간은 이 세상에서 가장 강한 시간이었습니다.

 

 

어느 날, 내 마음이 절망 가운데 있다가 희망으로 설레기 시작했다면

 그 시간은 이 세상에서 가장 멋있는 시간이었습니다.

 

 

어느 날, 내 눈이 자연의 아름다움을 발견했다면

그 시간은 이 세상에서 가장 놀라운 시간이었습니다.

 

 

 

- 월간 좋은 생각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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