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사동성당 게시판
바람따라 구름따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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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밝은 보름달이 뜨는 추석입니다... 그런데.. 달보러 나온 보람도 업시 구름뿐이군여.. 어젠 찌그러진 달이긴 했지만 나름대로 밝은 달이였는데.. 아래 제 남자친구의 글에 대하여... 제가 편지에 맨날 자랑했더니.. 만나자 마자.. 친구네 집 컴퓨터에서 계시판을 보여달라고 성화였습니다.. 그래서 보여줬더니 이번엔 글을 올린다고...하하하.. 아참 어제 휴가나왔거든여..
그냥 집에 있기 답답해서 나왔습니다.. 왠 감기에 걸려.. 열이 있어서.. 덥기도 하고.. 슬슬 길을 걸어볼까 하고 나왔는데.. 달도 없고.. 땅만 보며 걷다보니.. 성당앞이더군여.. 성모님을 보는데.. 성모님을 둘러싼 빛이 너무 밝아서 달이 숨었나 보다란 생각이 들 정도로 성모님은 밝은 모습으로 서 계셨습니다.. 그래서 성당에 또 온 선영이는 계시판을 둘러봅니다.. 다들.. 즐겁고 흥겨운 추석 보내셔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