왕십리성당 게시판

보름달.....

다른 사람들은 모두 볼수 없었다고 하더군....

구름으로 뒤덮혀 있어서.......

하지만..나를 비롯한 우리 가족들은 모두 보름달을 보았다...

잠깐...아주 잠깐이지만....구멍난 구름 사이로.....그리 크지는 않지만....

아주 동그랗던...달을...볼 수 있었다....

이것도 운이가 보군....

보름달을 볼 수 있었다는게.....

무지개....

무지개도 볼 수 있었다....

진호 말처럼 서울 하늘에서 더이상 무지개를 볼수 없을거라는 얘기를

나도 들은적이 있었지.......

그래서인지....너무도 반가웠다....

예전에 분무기를 가지고 무지개를 만들며...웃고 뛰놀았던 그때의 기분처럼....

소중한 친구를 만난것처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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