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사동성당 게시판

[PUM]바퀴잡는 세스코 사이트의 답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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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선주 [zizibe76] 쪽지 캡슐

2001-09-03 ㅣ No.8105

고객의 어떤 질문에도 성실히 답변을 하는 세스코의 관리자 덕분에 인터넷상에는 "세스코 관리자 " 팬 싸이트까지 생긴다고 합니다.

 

출처: http://www.cesco.co.kr/

 

 

 

이에 회사에서는 회사의 광고효과도 있지만.. 갑자기 많은 질문 공세에 계시판이 이상한 용도로 쓰일까 걱정이라 하더군요..

 

그래도.. 세스코란 이름은 네티즌이라면 모르는 사람이 없을 정도이 광고이니.. 큰 소득이라 생각합니다.

 

 

 

괜히 , 장난 질문은 하지맙시다.. 쭉~~~~

 

고객을 깊이 생각하는 기업문화가 불피워지길 바라며서..

 

================================================================

 

세스코는 고객 한분 한분의 의견을 소중하게 생각합니다

 

제 목 : 저글링의 경우는 봤습니다...

 

내용 》

저글링의 경우 해충으로는 잘알지 못하겠다는 반응 이지만

저희집 서플라이 디폿이라 불리는 곳에는 파리의 변종(또는 모기의 변종) 가디언과 뮤탈리스크란 생물이 마구 날라다닙니다..볼때마다 찔리는건 아닌지 두렵습니다..

마구 산탄총을 날리기도 하지만 절대 죽지 않습니다.

가끔 동료와 힘을 합쳐 죽이고 있지만

그들을 한번에 가게 할수 있는 해충 박멸용 총(또는 스프레이)는 없는건가요?

 

그리고 가끔가다 침을 뱉는 속칭 방귀벌레의 변종 히드라 라는 자식이 저희집에다 침을 뱉어놔 치울때마다 힘이 쫙쫙 빠집니다. 이 놈이 가끔가다 저희 집 근처에서 번데기 변하더니

거미로 진화(!!??)를 하더니 저희집 옆집에 사는 저의 사랑하는 메딕씨의 피부에 흠집을 냈습니다..

 

이들을 어떻게 해야 할까요...

제발 이들을 보내 버릴수 있는 살충제를 구하고 싶어요..

제발..제발....저희 테란족을 살려주세요~~ㅠ_ㅠ

[마린] 2001-08-25 오후 2:53:53

 

 

답변 》

 

블리자드에게 테란을 업그레이드 시켜달라는게 나을 듯 싶네요

 

스타 열심히 하세요....

 

 

 

 

내용 》 전지구의 해충 동지들 안녕하신가!

큰일났다 이 세스코맨이란 넘들이

어느샌가 우리의 서식권을 장악해가고 있다.

게다가 인간덜도 갑자기 유명해진 이 게시판을 통해

이 세스코맨들의 존재를 알게 되었다

사태는 심각하다

 

지금 바퀴족들의 타격이 가장 크다고 한다

그나마 날벌레 동지여러분들은 보이지 않는 지하 기지에

알을 낳음으로서 종족유지를 하고 있는 실정이다

해충계의 울트라

쥐여러분들도 덩치에 걸맞지 않게 죽어나가고 있다

 

자 동지들이여 모이자!

어서어서 모이자 힘을 합하자!

세스코 본부의 위치를 왕파리 장군이 파악하셨다

그러나 곧 전사하셨다 한다

우리는 이 위대한 왕파리 장군의 희생이 헛된것이

되지 않도록 뭉쳐야 한다

 

본 대변인 연합전선을 구축하고자 한다

일단 우리는 수차례에 걸쳐 세스코 본부에 공습을

감행하고자 한다

그것이 희생이 될 것은 안다

하지만 우리는 싸워야 한다

인간들의 오염 그리고 인간들의 지저분함 속에 우리는

언제까지 번성할 것이므로

아무리 세스코가 있다한들

인간들의 낭비와 사치 과욕 특히 먹는것에 관한 욕심들은

우리를 언제까지나 보존케 해줄 것이라 믿어 의심치 않지만

작금의 위기를 타파하기 위해 뭉쳐야 한다

 

다들 뭉쳐라! 뭉쳐야 한다!

지금 자판을 두드리기가 너무 힘들다 날아서 부딪혀가며

자판치기가 얼마나 힘든지 아는가

그런 본 대변인의 노고를 위해서도 뭉치자

첫 집회는 지하 비밀기지에서 있을 예정이다

6x빌딩 지하 매장 화장실 남자칸 x번째 변기실

두 x는 왕파리 장군의 나이이다.

왕파리 장군은 x주를 사셨다.

그렇다. 그분을 기리자

뭉쳐라!

 

[대변인] 2001-08-25 오후 2:57:18

 

답변 》

63빌딩도 세스코존입니다.

 

비밀 집회는 다른곳에서 하시죠?

 

 

제 목 : 엄마가 나보고 벌레레요

내용 》

왜 엄마는 나보고 벌레라고 하죠?

 

돈 갉아먹고 방 어지럽히는 벌레레요

 

전 도대체 무슨 벌레죠?

[철] 2001-08-25 오후 3:28:00

 

답변 》

 

벌레에는 익충과 해충이 있습니다.

 

설겆이 청소등 어머니가 좋아하실 만한 일을 하시는게 어떨까요?

 

이왕 벌래된거 사람에게 이로운 익충이 됩시다.

 

즐거운 시간 되세요

 

 

 

 

제 목 : 바퀴벌레 먹을떄여

내용 》 다리 뗴고 먹어야 되나여?

 

아님 따로 먹거나

그리고 청결하게 먹어야 되는데 물로 씻어도 되나여?

회떠먹을수 있을까여? -_-?

그냥 궁금해서 -_-

가난한 소년 -_-;;;;;;;;

[히로스에] 2001-08-23 오후 8:06:24

 

답변 》

모티비 프로그램에서 동남아시아 기행편에 소개된적이 있습니다.

독거미도 먹고, 뱀이며 뱀알....그리고 바퀴벌레(물론 굽든 튀기든)

세계 각국마다 특이한 먹거리가 있는데 이것을 먹는다고 징그러워 하거나 역겨워 하는것은 잘못인 것 같네요.

유럽에서 우리나라 보신탕을 먹는것을 보고 난리들이잖아요.

아직 바퀴벌레를 먹어보진 않았습니다. 하지만 타국에서 조리해서 먹는바퀴는 주로 야외종입니다. 우리나라 가정에서 흔히보는 볼 수있는 독일바퀴처럼 작은것이 아니라 상당히 큰 종류입니다.

바퀴벌레의 배는 고단백질로 이루어져 있어 영양은 좋을것 같지만 개인적인 생각으로 다리나 날개가 목에 넘어갈때 꺼끌꺼끌하지 않을까 싶네요.

또한 세균을 동반할 수 있기 때문에 질병에 걸릴 수도 있습니다.

따라서 드시지 않는것이 먹는것 보다 백배 이롭다고 판단되며 바퀴벌레가 발견되면 저희 세스코 고객센타(1588-1119)로 연락주시면 해결해 드리겠습니다.

 

 

제 목 : 저기여...

내용 》 정말 대단하시네여....

존경스러워여...

관리자님처럼 성실한분은 월급도 많이 줘야하는데

혹 사장님이 괄시라두 하시면 저에게 연락하세여...

 

알았져???

 

꼬옥~~~!!!!

 

근데여......결혼은 하셨나여???

 

흐흐흐.........(찝쩍대는중~~~~)

[지니] 2001-08-27 오후 1:26:09

 

답변 》 감사합니다.

지속적인 관심부탁드립니다.

행운이 있으시고 멋진하루, 시원한 하루, 좋은 하루되시기 바랍니다.

2001-08-27 오후 1:33:16

 

 

내용 》 집 주인의 만행을 고발합니다~!

 

울 집 쥔은 정말 극악무도한 만행을 저지르는

 

무서운 인간임다.

 

울집 창고 사는 아줌마는 어느날 귀신에 홀린듯이 시커멓구

 

납짝한 작은 집에 들어갔다 나오드니 돌아온지 하루만에

 

사지에 경련을 일으키며 죽대여,, 정말 끔찍 하더만여.

 

군데..알고보니 살충마 집쥔이 붙혀 논 컴베트란 무서운 병기

 

에 당한 것이었숨니다.

 

또 하루는 앞집 이뿐 점박이 바퀴 처녀가 외출 나갔따가

 

소식이 없어 동네 총각들이 수색대를 조직해 찾아 본 결과,,

 

글쎄.. 박제가 되서 싱크대 위에 진열 되 있드람니다.

 

초강력 울투라 수푸레이에 당했다더군여.

 

정말 어쩜 일케 잔인할수가 이뚬니까? ㅠ.ㅠ

 

군데 말입니다.

 

이런 쥔장의 만행을 보다 못한 울 남푠이 사시미를 들고

 

길을 나서쑴다.

 

집쥔을 기필코 처단하게따거,,

 

아..

 

근데 그 후로 그이에게서 소식이 업숨다.

 

무슨일이 있는걸까여?

 

헉,,

 

설마 그 악명 높은 청부 살충업자 쎄, 스. 코. 에 당한건

 

아니게쪄? 으윽 생각만해더 끔찍함다..

 

 

울 남푠 좀 찾아주세여~~.

 

 

[바퀴부인] 2001-08-24 오후 5:31:13

 

 

답변 》

세스코는 대상해충에 대하여 100% 제거합니다.

 

 

바퀴부인님의 남편이 사시미를 들고 달려들어서

 

다른 바퀴보다 우선적으로 제거 대상에 포함되었습니다.

 

사망통지서를 보내드리지 못해 죄송합니다.

 

바퀴없는 세상 해충없는 세상 세스코가 만들겠습니다.

 

날로 여러분들의 재치가 저희를 능가하는군요

2001-08-24 오후 5:46:27

 

 

 

제 목 : 식인쥐가 나타났어요.

내용 》 저희 어머니가 책대여점을 하시거든요

근데 책방 순정만화 코너 옆에

이상한 구멍이 있거든요

쥐가 자주 나타나거든요

근데 어제 어떤 여자가 책을 고르고 있는데

식인쥐가 와서 여자를 물고 가버렸어요

그래서 제가 쥐 기지를 찾아서

새끼쥐들을 볶아 먹었거든요

근데 넘넘 맛있네요

어미쥐를 키우고 싶은데 어떻케 할수 없을까요

[세스코만세] 2001-08-24 오후 3:02:54

 

답변 》

 

어떤 여자분을 구하시지는 않고 새끼쥐를 볶아 드셨다니...

 

어미쥐는 님이 여자를 구하면 포획할 수 있을 것이라 사료됩니다.

 

어서 쥐에 납치된 여자분을 구하세요

 

제 목 : 충격 -.-

내용 》 큰일났어요 이건 보통바퀴벌레가 아니라

크기가 무려 핸드폰크기만한 바퀴가 우리집 벽을

뚫고 와서 기절하는 줄 알았어요.. 동네사람들을

다 불러 봤지만 잡지도 못하고 가까이 가는 사람도 없었어요

그래서 119에 도움을 받았거든여

그런대!!! 더 충격적인건 -.- 119대원이 그물망으로 잡을려고

한순간 바퀴가 소리를 휘리리리릭 내면서 날라다니는 것이었습니다 그러더니 119대원들도 무서워서 도망가고

얼마나 징그럽고 무섭던지 얼굴도 뽀족해가

이건 완전 100년묶은 바퀴인가요??

근대 결국 그믈망으로 잡아갔긴 갔지만

벽에서 톱질하는 소리가 나더니만 바퀴벌레가 그래놔서

충격적이었어요 ㅜ,ㅜ

[충격맨] 2001-08-24 오후 3:28:54

 

답변 》

저의 세스코에서는 100년 묵는 바퀴는 바퀴 축에도 못듭니다.

 

한 500년 정도 되야 이제 갓 햇빛을 봤겠구나...하고 생각합니다.

 

세스코에서 바퀴벌레는 3억 5천만년된 바퀴벌레를 키우고 있습니다.

 

바퀴벌레는 진화과정을 거치지 않고 3억 5천만년 전의 모습 그대로입니다.

 

세스코에서 키우는 바퀴벌레는 왠만한 종이는 다 갉아 놓습니다. 그리고 카스테라를 별식으로 지급하고 있는데 10분도 안되어 없어집니다.

 

 

2001-08-24 오후 7:11:36

 

 

 

해처리에 라바는 어떻게 죽이죠?

내용 》 그러면. 스타크레프트에 괴물 생명체 저그에서 해처리에 붙어잇는데. 애벌래 라바는 어떻게 죽이죠? 세스코로도 가능한가요? 심각함.

 

[류현태님] 2001-08-25 오전 12:10:18

 

답변 》

 

스타크래프트 제작사에 메딕에 추가하여 세스코맨을 포함시켜 달라고 요청하고 있습니다. 겜에 진출하면 직접 라바랑 대결 후 처리 방안을 알려 드리겠습니다.

 

님도 세스코가 스타크래프트에 들어갈 수있도록 힘써 주시기 바랍니다.

 

 

 

 

제 목 : 당신들은...죽어서

 

내용 》 당신들은 죽어서 지옥에 갈것이다

왜냐면.....

살생을마니해서 ㅋㅋㅋㅋㅋ

살생을범하시고

지금이라도 가까운 절에가서

이때까지 죽인 바퀴들에게

명복을 비는 절을오리고

회사에 굿을 하시오

급해여

오늘 꿈에 바퀴들이 님들을 다죽인데여

 

답변 》 세스코의 홈페이지를 방문해주셔서 진심으로 감사 드립니다.

 

해충이건 그 무엇이건 살생을 한다는것은 좋은 일이 아니라는 점 저희도 통감하고 있습니다.

 

돌이켜 보면 인간의 위생을 위한다는 명목 아래 숱한 쥐와 바퀴벌레들이 들이 죽어간 것이 사실입니다.. 해로운 동물이라고는 해도, 쥐와 바퀴벌레등의 해충 또한 엄연한 생명체로 존중 받아야 한다는 관점에서 보면 방제라는 이름으로 저질러진 살상도 죄라면 죄에 속한 다는 점 저희 1000여명의 (주)세스코 임직원들은 잘 알고 있습니다.

 

그와 같은 인식 아래 창립 20주년이었던 1996년 6월 15일 병자년 쥐띠해에 동국대학교 만해광장에서 쥐, 바퀴를 비롯한 각종 위생 해충들의 영혼을 위로하는 ’쥐, 바퀴 위령제’를 지냈습니다.

 

1996년은 마침 병자년 쥐띠해였습니다. (주)세스코를 탄생하게 하고 발전케 만든 장본인이 바로 ’쥐’이고 보면 참으로 기묘한 인연을 떠올리게 하는 우연이었습니다.

 

세스코 1000여명의 임직원들이 지옥에 가지 않도록 기도해주세요.......

 

위령제에 관한 자세한 사진 자료는 세스코 홈페이지에서 보실 수 있습니다.

 

...........걱정해 주셔서 감사 합니다............

2001-08-27 오전 11:54:02

 

제 목 : 국회의사당에 있는 먼지다듬이 벌레(?)...;;

 

내용 》 국회의사당에서 사는 먼지다듬이 벌레들은 어케 해야 할까요?

그녀석들은 이상하게 책은 안 갉고 돈만 갉아 먹더군요..

그것들 땜에 국가에서 노고가 많을텐데..

그 수많은 의석을 채우는 먼지다듬이 벌레들을 싸그리 처치하는 방법이 없을까요?

저렴하게..

 

(TNT를 써볼까 생각했는데 돈도 많이 들 것 같구요..

폭발력이 너무세서 주위까지 다 날아갈 것 같아서요...)

 

아.. 첨부한 전화번호는 청와대 전화번호 입니다.

아무래도 대통령 각하와 상의하신 뒤 국회의사당의 먼지다듬이 벌레들을 처리해야 될 것 같으니까요...

 

답변 》

 

2001-08-23 오후 11:35:24

2001-08-23 오후 11:32:25

2001-08-23 오후 8:40:51 오늘 하루 3번 같은 종류의 질문을 하셨네요

 

답변이 늦어져서 죄송합니다. 첨부한 전화번호가 없던데요?

 

방제는 약품을 처리하여 해충을 제어하는 화학적인 방제와

 

해충이 서식하지 못하도록 환경정리등을 하는 물리적 방제로 나뉘며,

 

이 두가지가 합쳐져 종합방제(intergrated pest management)로 완성됩니다.

 

약품에 의존하는 화학적 방제로만은 해충을 제어하기 힘듭니다. 방제를 받으시는 고객님들께서도 해충을 유인할 수 있는 물건이나 출입문 창문같은 것을 관리, 외부에서 실내로 들어오는 물건등의 관리 등을하셔서 외부에서 들어오지 못하도록 하여야 하며 또한 해충이 들어왔다고 해도 서식할 수 없도록 환경정리(청소등)를 같이 하여 주셔야 완벽한 해충제어가 가능합니다.

 

 

국민들이 물리적 방제를 실시한다면 그만으로도 충분하리라 사료됩니다.

 

 

샘플을 보내주시면.. 행동양식을 분석하여 방법을 알려 드리겠읍니다.

 

 

제 목 : 세스코하고 웃자?

내용 》 그게 가능한가요?

 

세스...’코’? .... 웃을수가 없자나욧!!

 

치즈도 김치도 아고.... 코..... ㅠㅠ

 

 

[ㅡㅡ?] 2001-08-31 오후 5:51:33

 

답변 》 세스코하고 웃자!!

세스코하고 웃자!!

세스코하고 웃자!!

 

제가 해 봤는데

가능하던데요~~~

 

"세스 코~~" ^^;

2001-08-31 오후 6:23:38

 

 

 

================================================================

 

세스코는 고객 한분 한분의 의견을 소중하게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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