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릉동성당 게시판

서로 원망하지 맙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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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승희 [yeulim] 쪽지 캡슐

2000-01-05 ㅣ No.2739

  우리는 많은 일들을 하면서 결과가 좋지 않으면 남을 원망하게 되고 서둘러 변명 할

 

구실부터 찾을때가 많습니다. 이것은 자기 자신의 허물을 보지 못하고 남의 허물만 보려

 

하기 때문일 것입니다.  자신의 잘못은 어떻게든지 감추고 숨기려고만 드는것이 사람들의

 

본성일까? 라는 반문도 가져 봅니다.

 

맞선을 보아 결혼한 사람이 한달도 못가 파탄에 이르렀다고 가정해 볼때 이럴 경우엔

 

십중팔구 그 원망이 중매자에게 쏠리게 마련입니다. 다만 중매를 섰다는 이유만으로,

 

기실 중매를 선 사람은 아무 잘못이 없습니다. 있다면 선택을 잘못하고 결혼생활을 무난

 

하게 이끌고 가지 못한 당사자들에게 있을 뿐인데 그 잘못된 몫은 고스란히 중매자에게

 

넘어가지 않습니까?  잘된것은 자신의 탓이라고 우기면서, 잘못된 것은 무조건 남의 탓이

 

라고 합니다. 이것은 모두 가슴이 이기적인 마음에서 비롯된 것이고, 항상 이런 마음을

 

가지고 산다면 가슴은 공허할 것이고, 이런 이기적인 마음에 애착하게 되면 시샘하게 되고

 

서로의 사랑은 붕괴될 수 밖에 없는 상황에 이를 수 밖에 없을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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