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덕동성당 게시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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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수현 [venivediveci] 쪽지 캡슐

1999-10-15 ㅣ No.931

제 일 챙기다 보면, 아니 그냥 귀찮다는 핑계를 대다 보면 성가대 식구들, 성당 사람들.. 참 멀어져요. 그냥 주일에 한번 보고 다정스레 인사하고, 가끔 있는 술자리도 겉도는 얘기하다 헤어지고, 깊은 데까지는 관심을 갖지 않으려하니까요... 여행 간 사람이 남는 건 사진뿐이라고, 아니면 여기 온걸 꼭 남겨서 다른 사람들 보여줘야겠다고, 사진만 들입따 찍고 와서는 뭘 보고 왔는지도 모르고 여행지에 대한 감흥도 없고 하면 (--대'모'민국여행자들) 참 씁쓸한 느낌일거예요.. 성당에서 뭔가 남길 거를 위해, 또는 누구에게 보일 '사진'만 찍느라고 마당발처럼 인간관계 넓히고, 여기저기 기웃거리고 있는 건 아닌가 가끔 저를 돌아봐요.. 우항! 지금 생각하니 참 보고싶은 사람이 많네! //조차나2? 그게 뭐하는 작당모의쥬? curiou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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