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덕동성당 게시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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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일 챙기다 보면, 아니 그냥 귀찮다는 핑계를 대다 보면
성가대 식구들, 성당 사람들.. 참 멀어져요.
그냥 주일에 한번 보고 다정스레 인사하고,
가끔 있는 술자리도 겉도는 얘기하다 헤어지고,
깊은 데까지는 관심을 갖지 않으려하니까요...
여행 간 사람이
남는 건 사진뿐이라고,
아니면 여기 온걸 꼭 남겨서 다른 사람들 보여줘야겠다고,
사진만 들입따 찍고 와서는
뭘 보고 왔는지도 모르고 여행지에 대한 감흥도 없고 하면
(--대'모'민국여행자들)
참 씁쓸한 느낌일거예요..
성당에서
뭔가 남길 거를 위해,
또는 누구에게 보일 '사진'만 찍느라고
마당발처럼 인간관계 넓히고, 여기저기 기웃거리고 있는 건 아닌가
가끔 저를 돌아봐요..
우항! 지금 생각하니 참 보고싶은 사람이 많네!
//조차나2? 그게 뭐하는 작당모의쥬? curiou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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