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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생각없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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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은주 [sejsowha] 쪽지 캡슐

2000-11-30 ㅣ No.5569

음...  도선사에 갔다가 방금 집에 돌아왔다...  내일은 일찍 일어나야 하는데...

 

생활 습관에 젖어서 그런지.. 밤만 되면.. 이런 저런 생각들이 오고 간다...

그동안 늘 할 일이 많아서 하고픈 일을 미뤄왔다고 생각했다...   그런데.. 요즘은 그게 아니라는 것을 알게 되었다...  게으른 것이었다..   언제나 말로 되새겨 보진 않았지만.. 게으른 사람이 되지 않겠노라고 기도했었다...    나의 기도는 어느 정도나 지켜지고 있는 걸까?...    모든 일에 최선을 다하겠노라고 주님께 약속했었는데...    내가 정신이 나갔나보다...   쉬운일에도 정신 못차리고 있는 것이 많으니...

 

그래도 항상 주일은 다가오고 난 또.. 열심히 살겠노라고 다짐을 할 것이다.  

음... 이제는 구체적인 제시를 해봐야겠다...  누군가에겐 수호천사가 되어주기도 하고..   정해진 공부를 하나 하나 끝마쳐가는 기쁨도 맛보아야겠다...   매일 신문을 읽어야겠다...  그리고 아침을 꼭 먹도록 하고...   하루에 1번씩은 꼭 사람들의 손을 잡아봐야겠다..  

점심 식사후엔 커피대신 녹차를 마시고...  사람을 만나면 기쁘고 힘차게 인사를 하고...  

 

난 지금 초등학교 일기를 쓰는 것 같다...  그런데..  기분이 좋네...

 

 

한 가지만 지키자...  게으르지 말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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