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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절 -27장 34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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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데레사 [hbrl] 쪽지 캡슐

2009-05-30 ㅣ No.2720

 
 
12  이사악이은 그 땅에 씨를 뿌려, 그해에 수확을 백 배나 올렸다. 주님께서 그에게 이렇듯 복을 내리시어,
그는 부자가 되었다. 그는 점점 더 부유해져 마침내 큰 부자가 되었다.
그가 양 떼와 소 떼와 많은 하인을 거느르자, 필리스티아인들이 그를 시기하였다.
그래서 필리스티아인들은 이사악의 아버지 아브라함 시대에 이사악의 아버지의 종들이 판 우물을 모두 막고 흙으로 메워 버렸다.
아비멜렉이 이사악에게 말하였다. "이제 그대가 우리보다 훨씬 강해졌으니, 우리를 떠나 주시오."
 
그래서 이사악은 그곳을 떠나 그라르 골짜기에 천막을 치고 살았다.
이사악은 자기 아버지 아브라함 시대에 팠던 우물들을 다시 팠다. 이것들은 아브라함이 죽은 뒤에 필리스티아인들이 막아 버린 우물들이다. 이사악은 그 우물들의 이름을 자기 아버지가 부르던 이름 그대로 불렀다.
이사악의 종들이 그 골짜기를 파다가, 생수가 솟는 우물을 발견하였다.
그러자 그라르 목자들이 그 물을 자기네 것이라고 하면서, 이사악의 목자들에게 시비를 걸었다. 그리하여 우물을 두고 싸웠다 해서 그 우물의 이름을 에섹이라 하였다.
이사악의 종들이 또 다른 우물을 팠더니, 그라르의 목자들이 그것에 대해서도 시비를 걸었다 . 그래서 그 이름을 시트나라하였다.
이사악이 그곳에서 자리를 옮겨 또 다른 우물을 팠는데, 그것에 대해서는 아무도 시비를 걸지 않았다.그래서 그는 "이제 주님께서 우리에게 넒은 곳을 마련해 주셨으니, 우리가 이 땅에서 퍼져 나갈 수 있게 되었다." 하면서, 그 우물 이름을 르호봇이라 하였다.
 
그는 그곳을 떠나 브에르 세바로 올라갔는데,
그날 밤 주님께서 그에게 나타나 말씀하셨다. "나는 너의 아버지 아브라함의 하느님이다. 내가 너와 함께 있으니 두려워하지 마라. 나의 종 아브라함을 보아서, 내가 너에게 복을 내리고 네 후손의 수를 불어나게 하겠다."
그는 그곳에 제단을 쌓고 주님의 이름을 받들어 불렀다. 이사악은 그곳에 천막을 치고 그의 종들은 그곳에서도 우물을 팠다.
 
아비멜렉이 친구 아후잣과 자기 군대의 장수 피콜과 함께 그라르에서 이사악에게로 왔다.
이사악이 그들에게 "그대들은 나를 미워하여 쫓아내고서, 무슨 일로 나에게 왔소?" 하고 물으니,
그들이 대답하였다. '우리는 주님께서 그대와 함께 계시는 것을 똑똑히 보았소. 그래서 우리 사이에, 곧 우리와 그대 사이에 서약이 있어야겠다고 생각하였소. 우리는 그대와 계약을 맺고 싶소.
우리가 그대를 건드리지 않고 그대에게 좋게만 대해 주었으며 그대를 평화로이 보내 주었듯이, 그대도 우리한테 해롭게 하지 않기를 바라는 것이오. 이제 그대는 주님께 복 받은 사람이오."
이사악은 그들에게 잔치를 베풀어 함께 먹고 마셨다.
그들은 이튿날 아침 일찍 일어나 서로 맹세하였다. 그런 다음 이사악이 그들을 보내자 , 그들은 평화로이 그를 떠나갔다.
바로 그날 이사악의 종들이 와서 자기들이 판 우물에 대하여 그에게 알리며, "저희가 물을 발견하였습니다." 하고 말하였다.
이사악은 그 우물을 시브아라 하였다. 그래서 오늘날까지 그 성읍의 이름이 브에르 세바이다.
 
에사우가 히타이트 여인를 아내로 맞다
에사우는 마흔 살 되던 해에 히타이트 사람 브에리의 딸 여후딧과 히타이트 사람 엘론의 딸 비스맛을 아내로 맞아들였다.
이들은 이사악과 레베카에게 근심거리가 되었다.
 
야곱이 에사우의 복을 가로채다
27
1  이사악은 늙어서 눈이 어두워 잘 볼 수 없게 되었을 때, 큰 아들에사우를 불러 , 그에게 "내 아들아!" 하고 말하였다. 에사우가 "예, 여기 있습니다." 하고 대답하자,
그가 말하였다. "네가 보다시피 나는 이제 늙어서 언제 죽을지 모르겠구나.
그러니 이제 사냥할 때 쓰는 화살 통과 활을 메고 들로 나가, 나를 위해 사냥
을 해 오너라.
그런 다음 내가 좋아하는 대로 별미를 만들어 나에게 가져오너라. 그것을 먹고 , 내가 죽기 전에 너에게 축복하겠다."
 
레베카는 이사악이 아들 에사우에게 하는 말을 엿듣고 있었다. 그래서 에사우가 사냥하러 들로 나가자,
레베카는 아들 야곱에게 일렀다. "얘야, 나의 아버지가 네 형 에사우에게 이렇게 말하는 것을 들었다.
'사냥한 고기를 가져다가 나를 위하여 별미를 만들어라. 그것을 먹고 내가 죽기 전에 주님 앞에서 너를 축복하겠다.
그러니 내 아들아, 내가 너에게 말하는 것을 듣고 시키는 대로 하여라.
가축 있는 곳으로 가서 좋은 새끼 염소 두 마리를 나에게 끌고 오너라. 내가 그것을 가지고 네 아버지가 좋아하는 대로 별미를 만들어 줄 터이니 ,
너는 그것을 아버지께 가져다 드려라. 그러면 아버지가 그것을 잡수시고 , 돌아가시기 전에 너에게 축복 해 주실 것이다."
그러자 야곱이 어머니 레베카에게 말하였다. "보십시오. 형 에사우는 털이 많은 사람이고, 저는 살갗이 매끈한 사람입니다.
혹시나 아버지께서 저를 만져 보시면, 제가 그분을 놀리는 것처럼 되어 축복은 커녕 저주를 받을 것입니다."
그러나 그의 어머니는 말하였다. "내 아들아, 네가 받을 저주는 내가 받으마, 너는 그저 내 말을 듣고, 가서 짐승이나 끌고 오너라."
그가 가서 짐승을 끌고 어머니에게 왔다. 그의어머니는 그의 아버지가 좋아하는 대로 별미를 만들었다.
그런 다음 레베카는 자기가 집에 가지고 있던 큰아들 에사우의 옷 가운데 가장 값진 것을 꺼내어, 작은 아들 야곱에게 입혔다.
그리고 그 새끼 염소의 가죽을 그의 손과 매끈한 목둘레에 입힌 다음,
자기가 만든 별미와 빵을 아들 야곱의 손에 들려 주었다.
 
야곱이 아버지에게 가서"아버지!" 하고 불렀다.그가 "나 여기 있다 아들아, 너는 누구냐?" 하고 묻자,
야곱이 아버지에게 대답하였다. "저는 아버지의 맏아들 에사우입니다. 아버지께서 저에게 이르신 대로 하였습니다. 그러니 일어나 앉으셔서 제가 사냥한 고기를 잡수시고 , 저에게 축복해 주십시오. "
그래서 이사악이 아들에게 "내 아들아, 어떻게 이처럼 빨리 찾을 수가 있었더냐?" 하고 묻자,그가 "아버지의 하느님이신 주님께서 일이 잘되게 해주셨습니다." 하고 대답하였다.
이사악이 야곱에게 말하였다. "내 아들아, 가까이 오너라. 네가 정말 내 아들 에사우인지 아닌지 내가 만져 보아야겠다."
야곱이 아버지 이사악에게 가까이 가자, 이사악이 그를 만져 보고 말하였다."목소리는 야곱의 목소리인데, 손은 에사우의 손이로구나."
그는 야곱의 손에 그의 형 에사우의 손처럼 털이 많았기 때문에 그를 알아보지 못하고, 그에게 축복해 주기로 하였다.
이사악이 "네가 정말 내 아들 에사우냐?" 하고 다져 묻자, 그가 "예, 그렇습니다." 하고 대답하였다.
그러자 이사악이 말하였다. "그것을 나에게 가져오너라. 내 아들이 사냥한 고기를 먹고, 너에게 축복해 주겠다." 야곱이 아버지에게 그것을 가져다 드리니 그가 먹었다. 그리고 포도주를 가져다 드리니 그가 마셨다.
그런 다음 아버지 이사악이 그에게 말하였다. "내 아들아, 가까이 와서 입 맞춰 다오."
그가 가까이 가서 입을 맞추자, 이사악은 그의 옷에서 나는 냄새를 맡고 그에게 축복하였다.
 
"보아라,내 아들의 냄새는
주님께서 복을 내리신
들의 냄새 같구나.
하느님께서는 너에게
하늘의 이슬을 내려 주시리라.
땅을 기름지게 하시며
곡식과 술을 풍성하게 해 주시리라.
뭇 민족이 너를 섬기고
뭇 겨레가 네 앞에 무릎을 꿇으리라.
너는 네 형제들의 지배자가 되고
네 어머니의 자식들은 네 앞에 무릎을 꿇으리라.
너를 저주하는 자는 저주를 받고
너에게 축복하는 자는 복을 받으리라."
 
에사우가 잃어버린 복
이사악이 야곱에게 축복하고 나서 야곱이 아버지 앞에서 물러나자 마자, 그의 형 에사우가 사냥에서 돌아왔다.
그도 별미를 만들어 아버지에게 들고 가서 말하였다. "아버지, 일어나셔서 아들이 사냥해 온 고기를 잡수시고, 저에게 축복해 주십시오. "
그의 아버지 이사악이 그에게 "너는 누구냐?" 하고 물으니, 그가 "저는 아버지의 아들 , 아버지의 맏아들 에사우입니다." 하고 대답하였다.
그러자 이사악이 깜짝 놀라 몸을 떨면서 말하였다. "그렇다면 사냥을 해서 나에게 고기를 가져온 자는 누구란 말이냐? 네가 오기 전에 나는 이미 그것을 다 먹고, 그에게 축복해 주었다. 그러니 그가 복을 받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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