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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4절 -29장 25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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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데레사 [hbrl] 쪽지 캡슐

2009-05-31 ㅣ No.2721

 
 
34  에사우는 아버지의 말을 듣고 비통에 차 큰소리로 울부짖으면서 아버지에게 말하였다. "아버지, 저에게, 저에게도 축복해 주십시오. "
그러나 이사악이 말하였다." 네 동생이 와서 나를 속이고 네가 받을 축복을 가로챘구나. "
그러자 에사우가 말하였다. "이제 저를 두 번이나 속였으니, 야곱이라는 그 녀석의 이름이 딱 맞지 않습니까? 저번에는 저의 맏아들 권리를 가로채더니 , 보십시오. 이번에는 제가 받을 축복까지 가로챘습니다. " 그러고서는 "저를 위해선 축복을 남겨 두지 않으셨습니까?" 하고 묻자,
이사악이 에사우에게 대답하였다. "얘야, 나는 그를 너의 지배자로 세웠고, 그의 모든 형제들을 그에게 종으로 주었으며, 곡식과 술을 그에게 마련해 주었다. 그러니 내 아들아, 내가 너에게 무엇을 해 줄 수 있겠느냐?"
그래서 에사우가 아버지에게 말하였다. "아버지, 아버지께는 축복이 하나밖에 없다는 말씀입니까? 아버지, 저에게도 축복해 주십시오. " 그런 다음 에사우는 목놓아 울었다.
그러자 아버지 이사악이 그에게 대답하였다.
"네가 살 곳은
기름진 땅에서
저 위 하늘의 이슬에서
멀리 떨어져 있으리라.
너는 칼을 의지하고 살면서
네 아우를 섬기리라.
그러나 네가 뿌리칠 때
네 목에서
그의 멍에를 떨쳐 버릴 수 있으리라."
 
야곱이 에사우를 피해 하란으로 도망가다
에사우는 아버지가 야곱에게 준 축복 때문에 야곱에게 앙심을 품었다. 그래서 에사우는 "아버지의 죽음을 애도하게 될날도 멀지 않았으니, 그때에 아우 야곱을 죽여 버려야지." 하고 마음속으로 생각하였다.
레베카는 큰아들 에사우가 한 말을 전해 듣고는, 사람을 보내어 작은 아들 야곱을 불러 놓고 그에게 말하였다.  "얘야, 너의 형 에사우가 나를 죽여서 원한을 풀려고 한다.
그러니 내 아들아, 내 말을 듣고 일어나 하란에 있는 내 오라버니 라반에게로 달아나라.
네 형의 분이 풀릴 때까지 , 얼마 동안 그분 집에 머물러라.
너에 대한 네 형의 분노가 풀리고, 네가 형에게 한 일을 형이 잊을 때까지만이다. 그러면 내가 사람을 보내어 너를 그곳에서 데려오게 하겠다. 내가 어찌 한 날에 너희 둘을 다 잃을 수 있겠느냐?"
 
레베카가 이사악에게 말하였다. "나는 히타이트 여자들 때문에 살기가 싫어졌어요 , 만일 야곱마저 이 땅에 사는 저런 히타이트 여자들 가운데에서 아내를 맞아들인다면, 내가 어찌 살겠습니까?"
 
28
1  그러자 이사악이 야곱을 불러 그에게 축복해 주고 당부하였다."너는 가나안 여자들 가운데에서 아내를 맞아들이지 마라.
일어나 파딴 아람에 있는 네 외할아버지 브투엘 댁으로 가서, 그곳에 있는 너의 외숙 라반의 딸들 가운데에서 아내를 맞아들여라.
전능하신 하느님께서 너에게 복을 내리시어, 네가 자식을 많이 낳고 번성하게 하시며, 내가 민족들의 무리가 되게 해 주실 것이다.
그분께서 아브라함에게 주신 복을 너와 네 후손에게 내리시어, 네가 나그네살이하는 이 땅, 곧 하느님께서 아브라함에게 주신 이 땅을 네가 차지하게 될 것이다."
이사악이 야곱을 떠나보내자, 그는 파딴 아람에 있는 아람 사람 브투엘의 아들 라반에게 갔다. 
라반은 야곱과 에사우의 어머니 레베카의 오빠였다.
 
에사우가 이스마엘의 딸과 혼인하다
에사우는 , 이사악이 야곱에게 축복하고 그를 파딴 아람으로 보내어 그곳에서 아내를 맞아들이게 하면서, 그에게 축복하며 "가나안 여자들 가운데에서 아내를 맞아들이지 마라." 하고 당부하는 것과,
야곱이 아버지와 어머니의 말을 듣고 파딴 아람으로 떠나는 것을 보았다. 
그리고 에사우는 자기 아버지 이사악이 가나안 여자들을 달갑게 여기지 않는 것도 보았다.
그래서 에사우는 아내들이 있는데도 이스마엘에게 가서, 다시 아브라함의 아들 이스마엘의 딸이며 느바욧의 누이인 마할랏을 아내로 맞아들였다.
 
야곱이 베텔에서 꿈을 꾸다
야곱은 브에르 세바를 떠나 하란으로 가다가,
어떤 곳에 이르러 해가 지자 거기에서 밤을 지내게 되었다. 그는 그곳의 돌 하나를 가져다 머리에 베고 그곳에 누워 자다가,
꿈을 꾸었다. 그가 보니 땅에 층계가 세워져 있고 그 꼭대기는 하늘에 닿아 있는데, 하느님의 천사들이 그 층계를 오르내리고 있었다. 
주님께서 그 위에 서서 말씀하셨다. "나는 너의 아버지 아브라함의 하느님이며 이사악의 하느님인 주님이다. 나는 네가 누워 있는 이 땅을 너와 네 후손에게 주겠다. 
네 후손은 땅의 먼지처럼 많아지고, 너는 서쪽과 동쪽 또 북쪽과 남쪽으로 퍼져 나갈 것이다. 땅의 모든 종족들이 너와 네 후손을 통하여 복을 받을 것이다. 
보라, 내가 너와 함께 있으면서 네가 어디로 가든지 너를 지켜 주고, 너를 다시 이 땅으로 데려오겠다. 내가 너에게 약속한 것을 다 이루기까지 너를 떠나지 않겠다."
야곱은 잠에서 깨어나, "진정 주님께서 이곳에 계시는데도 나는 그것을 모르고 있었구나." 하면서,
두려움에 싸여 말하였다. "이 얼마나 두려운 곳인가! 이곳은 다름 아닌 하느님의 집이다. 여기가 바로 하늘의 문이로구나."
 
야곱은 아침 일찍 일어나 머리에 베었던 돌을 가져다 기념 기둥으로 세우고 그 꼭대기에 기름을 부었다.
그러고는 그곳의 이름을 베텔이라 하였다. 그러나 그 성읍의 본 이름은 루즈였다.
 
그런 다음 야곱은 이렇게 서원하였다."하느님께서 저와 함께 계시면서 제가 가는 이 길에서 저를 지켜 주시고, 저에게 먹을 양식과 입을 옷을 마련해 주시며
제가 무사히 아버지 집으로 돌아가게 해 주신다면, 주님께서는 저의 하느님이 되시고,
제가 기념 기둥으로 세운 이 돌은 하느님의 집이 될 것입니다. 그리고 저는 당신께서 주시는 모든 것에서 십분의 일을 당신께 바치겠습니다."
 
야곱이 라반의 집에 도착하다
29
1  야곱은 발걸음을 옳겨 동방인들의 땅으로 들어갔다.
그가 보니 들에 우물이 하나 있고, 양 떼 세 무리가 그 곁에 엎드려 있었다. 그것은 가축에게 물을 먹이는 우물인데, 그 우물 위에는 큰 돌이 덮여 있었다. 
가축들이 그곳에 다 모이면 목자들은 우물에서 그 돌을 굴러 내어 양 떼에게 물을 먹인 다음,그 돌을 다시 우물 위 제 자리로 돌려 놓는 것이었다.
 
야곱이 그들에게 "형제들, 그대들은 어디서 오셨습니까?" 하고 묻자 , 그들이 "우리는 하란에서 왔습니다." 하고 대답하였다. 
그가 또 "나호르의 아들 라반을 알고 계십니까?" 하고 묻자, 그들이 "압니다." 하고 대답하였다. 
야곱이 다시 "그분은 잘 계십니까?" 하고 묻자, 그들이 "잘 있습니다. 보십시오. 그의 딸 라헬이 양 떼를 몰고 오는군요," 하고 대답하였다. 
그러자 야곱이 말하였다. "아직 한낮이라 짐승들을 모아들일 때가 아니지 않습니까? 양 떼에게 물을 먹이고 어서 가서 풀을 뜯게 하셔야지요."
그들이 대답하였다. "그렇게 할 수가 없답니다. 가축들이 다 모여든 다음에야 우물에서 돌을 굴려내고 양 떼에게 물을 먹이게 되어 있습니다. "
 
야곱이 아직도 그들과 말하고 있을 때, 라헬이 아버지의 양 떼를 몰고 왔다.그는 양치는 여자였다. 
야곱은 자기 외숙 라반의 딸 라헬과 외숙 라반의 양 떼를 보자, 다가가 우물에서 돌을 굴려 내고, 자기 외숙 라반의 양 떼에게 물을 먹였다.
그런 다음 야곱은 라헬에게 입 맞추고 목 놓아 울었다. 
그리고 야곱은 라헬에게 자기가 그 아버지의 혈육이고 레베카의 아들임을 밝혔다. 라헬은 달려가서 아버지에게 이 사실을 알렸다.
 
라반은 자기 누이의 아들 야곱이 왔다는 소식을 듣고, 그에게 달려 나가 그를 껴앉고 입 맞추고는 집으로 데리고 들어갔다. 야곱이 라반에게 자기의 일을 모두 들려주자,
라반이 그에게 말하였다."정녕 너는 내 골육이다." 이라하여 야곱은 그 집에 한 달 동안 머물렀다.
 
야곱이 라반의 딸들과 혼인하다
하루는 라반이 야곱에게 물었다. "네가 내 혈육이기는 하지만, 내 일을 거저 해 줄 수야 없지 않으냐? 네 품값이 얼마면 되겠는지 나에게 말해 보아라."
라반에게는 딸이 둘 있었는데 큰 딸의 이름은 레아였고  작은딸의 이름은 라헬이었다. 
레아의 눈은 생기가 없었지만 , 라헬은 몸매가 예쁘고 모습도 아름다웠다. 
야곱은 라헬을 사랑하고 있었으므로, "외삼촌의 작은딸 라헬을 얻는 대신 칠 년 동안 외삼촌 일을 해 드리겠습니다." 하고 대답하자, 
라반이 말하였다. "그 아이를 다른 사람에게 주는 것보다 너에게 주는 것이 낫겠다. 그러면 내 집에 머물러라. "
야곱은 라헬을 얻으려고 칠 년 동안 일을 하였다. 이것이 그에게는 며칠로밖에 여겨지지 않았다. 그가 그만큰 라헬을 사랑하였던 것이다.
 
마침내 야곱이 라반에게 말하였다. "기한이 찼으니 제 아내를 주십시오  , 같이 살겠습니다. "
그러자 라반은 그곳 사람들을 모두 청해 놓고 잔치를 베풀었다.
저녁이 되자 그는 딸 레아를 야곱에 데려다 주었다. 그래서 야곱은 그와 한자리에 들었다. 
라반은 자기의 여종 질파를 딸 레아에게 몸종으로 주었다.
그런데 아침에 보니, 레아가 아닌가!야곱이 라반에게 말하였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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